함께걸음 광장 < 독자의소리

 장애인 학교폭력
 닉네임 : 김형빈  2014-11-02 05:36:55   조회: 6927   
 첨부 : 1610768_1473317052925663_8811611347435160050_n.jpg (15642 Byte) 
안녕하세요 저는 어머니와 억울하게 당하고만 있었던 제 동생인 형빈이를 대신해서 글을 쓰게 된 누나 이하정입니다.
제 동생은 언어장애 2급입니다. 제 동생은 말만 못 할 뿐입니다 절대 거짓말같은 거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장애우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고 노력하지만 아직도 장애인이라는 말은 욕이 됩니다

장애인들의 말은 사람들은 못 믿습니다 자기 자식아니라고 자기 가족이 아니라고 무시하고 나몰라라합니다.이제는 경찰도 못 믿겠고 핑계만 이리저리 대는 학교는 더더욱 못 믿겠습니다 심지어 가해자로 지목된 3명의 아이들의 부모들은 자기네는 당당하다면서 피할 것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가해자 당사자들은 지금도 웃고 떠들고 있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제 동생이 잠도 못자고 매일 괜찮다고 손짓하면서도 울고 있습니다 억울합니다 제발 제 동생의 말을 믿어주세요

정확히 5월 4일 누나인 저는 저녁에 형빈이를 샤워시켜주다가 몸 여기저기에 뭐가 난 것을 맨 처음 발견했습니다.그렇게 샤워를 다 마치고 옷을 다 입힌 다음 어머니께 말씀드려 형빈이의 몸을 살피던 중 등에 동그란 2개의 무언가가 있는 걸 보고 자세히 보려하자 형빈이가 싫다면서 강력하게 저항하는 바람에 자세히 살펴보지를 못했습니다 형빈이는 어릴 때 부터 아픈 걸 잘 말 안하고 참기만 했었던 아이예요 아마도 어머니가 누나가 걱정되서 아파도 말을 안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5월 12일 어머니께서 다시 팔에 뭐가 난 걸 보시고 제가 형빈이를 붙잡고 몸을 살펴봤습니다 그렇게 살펴보던 중 등에 세로로 나란히 상처가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저희 모녀는 그 때 까지만해도 이게 담배불로 지진거라고는
생각도 아니 상상도 못했습니다. 오후에 활동보조 선생님과 함께 피부과에 갔다오고 나서 활동보조선생님이 살짝 저와 어머니께 저거 담배불이 아니냐고 말씀하셨고 그제서야 담배불이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활동보조선생님이 가시고 곧바로 학교 특별반선생님께 형빈이의 상처를 사진으로 찍어 " 이사진을 보고 연락해 달라 "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 본격적으로 학교에 의의를 제기 >

그 다음날인 13일에 2시쯤 어머니가 학교에 방문했습니다 학교 특별반 선생님의 말로는 맨처음에는 사진만 보고 3명을 지명했고 나중에 아이들 이름을 써보라고 했더니 사진과 동일한 3명의 이름이 나왔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5월 16일날 학교측에다가 CCTV 한달분을 백업시켜달라 요청을 했습니다.

5월 18일 다시 천천히 사건에 대해 형빈이에게 물어봤고 " 산 "이라는 글을 써서 저희는 형빈이를 대리고 바로 학교 옆에 있는 산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학교 옆 산은 배구장을 끼고 있어 그 곳을 통해 들어갈수 있었고
가는데만 걸리는 시간이 약 5분~ 6분가량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그 5~6분정도 되는 거리를 형빈이가 해당 장소까지 혼자서 앞질러 걸어갔다는 겁니다 이것은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갔다는 증거가 됩니다. 그 말은 이 사건 훨씬 전부터 괴롭힘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다음날 19일 지명된 3명의 아이들 상대로 고소장을 작성해서 냈습니다.
그리고 어제 6월 9일 담당형사님이 학교측 CCTV를 확인하자고 하여 2시에 학교로 갔습니다. 근데 정말 어이없게도 학교측에서 준비한 백업자료는 5월 2일 단 하루였습니다 너무 기가막혀서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봤더니 CCTV가 원래 오래된 파일은 뒤로 밀려나면서 새로 찍은 영상이 덮어씌기가 되는 방식이라 15일정도밖에 백업을 못한다고 했습니다 근데 왜 5월 2일밖에 없냐 했더니 학교측에서는 에스원에서 학교기계가 외장하드가 안됬고 5월 2일분도 백업하는데 많은 수작업과 시간이 걸렸다면서 이런 저런 핑계만 대는 겁니다. 그래서 에스원 직원을 직접 불러다가 애기를 해봤습니다

에스원 직원분의 말로는

- 학교 CCTV은 움직이는 모션에 따라 영상이 찍히기 때문에
백업할 수 있는 기간이 차이가 있을 수 있어 13일~15일 정도가 백업을 할 수가 있다
- 방학때는 움직임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백업할수 있는 기간이 많다
- 이 학교 기계가 외장하드가 안되고 오로지 USB로만 된다
- 백업이 아니라 저장을 했다면 기계실에 가서 15일분이라도 직접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저희로서는 학교측에서 이사건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제일 중요한 자료가 되는 CCTY 영상이 확보안됬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러면 CCTV 의미가 뭡니까 장식품입니까?
무엇보다 중요한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백업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면 당연히 적어도 형사에게라도 말을 했어야 되는게 아닙니까? 도대체 왜 말을 안한겁니까 이래저래 핑계만대고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이 안보입니다.
첨에 애기 나왔 때 담임선생님이 자기네반애들은 담배피는 애가 없습니다 라고 했답니다 그게 말입니까? 또 윗몸일으키기를 해서 상처가 그리 난다구 말을 하네요..그 발언은 선생님이라는 분이 장애인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제 동생 말을 믿지 않았다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피해자말보다 가해자말을 더 믿습니까

학교에서는 학교폭력은 나쁜거라고 교육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막상 이렇게 학교폭력을 당한 아이가 나오면 학교의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기위해 오히려 큰 문제를 안만들려고 별의별 방법을 다 씁니다
정말 학교폭력은 심각한 문제가 맞습니까?
뉴스에서 신문에서 각종 사이트마다 학교폭력관련된 기사 없는 곳이 없습니다
그게 왜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학교측의 방어적인 태도 때문에 아닙니까

벌써 6개월이 되가고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하루하루 피가 말라갑니다
아프다고 말도 못하고 혼자서 고민했을 제 동생이 누나인 저도 이렇게 눈물이 나는데 저희 어머니는 어떤 심정이겠습니까 제발 빨리 조사를 철저히 해서 하루빨리 제 동생을 그렇게 만든 애들에게 그에 맞는 처벌을 내리고 그 아이들에게 학교폭력은 나쁘다가 아니라 안되는 것이라고 알려주고 싶습니다

이사회가 가진한테만 법이 허용되고 없는자는 그냥 억울하게 살아야 하는게 현실입니다..
동생이 증거이고 학교안에 범인이 있는대 안잡는건지 못잡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가해자측 자기네는 당당하다면서 왜 위리가 요구한 거짓말 탐지기는 안하는지요???
경찰이 증거를 찾아서 범인을 잡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산에 올라가서 우리가 담배꽁초를 주워서 제출하구...
학교측의 말로만 하는 관심. 학교폭력을 당한부모들이 왜 신고를 안하는지 알겠네요
덮으려구 하니까 일이 일어나면 그냥 넘어가구...
학교가 믿음이 없는대 아이를 보낼수 있을까요 ???
장애인들은 특히 지적장애인은 거짓말을 못합니다..

이젠 6갸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못잡는게 아니라 안잡는거라고 말들을 하네요...
지금까지 온갖수모 다 당하구 범인을 잡을때 까지 모든걸 다 할생각입니다
부디 저희 세가족을 도와주세요...
2014-11-02 05: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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