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891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사람 사는 이야기] 변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국회와 정부청사 안에서 세상 모든 걸 결정하고 뒤집으며 집행한다 하지만, 정작 국민 각 개인의 생활과 직접 맞닿고 연결되는 건 주민센터나 면사무소 같은 기초단체들이다. 전국 단위의 조직들 또한 마찬가지다. 대규모 집회를 열고 성명서를 발표하며 여론을
채지민 객원기자   2019-05-17
[함께하는세상] 대한민국 사회는 ‘후천성인권결핍증’을 앓고 있다
취재를 위한 준비는 매번 꼼꼼하게 해야 함이 당연하지만, 아예 시험공부를 하듯 집중하며 매달려야 할 때가 있다. 바로 이번 취재가 그런 경우에 해당된다. 듣고 난 뒤 이해하는 수준에 이르기 위해선, 일단 이해가 가능해질 만큼의 정보와 지식을 먼저 갖춰
채지민 기자   2019-05-15
[함께하는세상] 진정한 자아는 이미 당신 안에 있습니다
치료의 방법은 병원의 진료와 투약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특히 정신의학 분야에선 인간의 심리상태에 따라 매우 다양한 방법론이 사용되고 있다. 각각의 예술 활동을 활용한 음악치료, 무용치료, 연극치료 등이 대표적이고, 경계선지능 당사자들을 위한 놀이치료
채지민 객원기자   2019-04-15
[함께하는세상] 그들도 똑같은 사람이고 똑같은 국민입니다
서울 강남 클럽들의 밤 문화와 각종 성추문 비리의 실태가 양파껍질 벗기듯 드러나고 있다. 이럴 때 써야 할 표현이 바로 일파만파’와 ‘점입가경’이다. 실제 현장은 지금까지 밝혀진 것 이상, 말 그대로 ‘상상 이상’의 무법천지였을 게 분명하다. 하지만
채지민 객원기자   2019-04-10
[함께하는세상] 내 인생의 황금기
우리가 만난 날은 조금 궂은 날이었다. 개나리가 살짝 얼굴을 비치는 봄인데도 카페 밖은 눈보라처럼 비 섞인 눈이 사선을 그으며 세게 몰아치고 있었다. 사람들은 3월말인데 웬 눈이냐며 우산이나 외투를 꼭 잡고 걷고 있었다. 봄은 따사한 햇살과 고운 꽃들
명숙/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2019-04-08
[함께하는세상] 우리는 스스로의 삶을 당당하게 선택했다
최고급 주택단지 안에 사는 의사와 교수 부모들이 자식을 명문대로 보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한 드라마가 큰 화제를 남기며 종영했다. 그 드라마를 안 본 사람들과는 대화가 안 될 정도였다고 하니, ‘명문대 진학’이라는 화두가 대한민국에서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9-03-13
[함께하는세상] 쉬운 정보가 우리 모두의 소통을 열어줍니다
‘쉽다’는 정의는 무엇일까? 단순히 ‘어렵다’의 반대어라고 해선 안 될, 무조건 어린 연령대의 이해력만 떠올려서도 안 될, 어쩌면 ‘쉽다’라는 해답을 얻기 위해선 가장 어렵고 풀기 힘든 고난도의 탐구를 끊임없이 지속해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데 색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9-03-11
[사람 사는 이야기] 마음이 예뻐지는 그림, 작가 조민서
새로 나온 장애인권 동화책 는 공룡을 좋아하는 발달장애 아동 지후와 비장애인 쌍둥이 동생 지수의 생일날 고양이와 공룡이 찾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다. 동화 속 그림은 독특하다. 얼핏 낙서하듯 쉽게 그린 것 같으면서, 한편으론 작은 부분까지 정교하게 그려져
배용진 기자   2019-03-08
[함께하는세상] 일해서 가장 좋은 건 사람들 안에 있는 거예요
“우리도 일하고 싶다!”이 구호를 들었을 때, 당신은 누구를 떠올렸는가? 근육질의 비장애남성을 떠올리지는 않았는가. 왜 장애여성을 떠올리지는 않았는가? 산업자본주의 등장 이래 노동자는 비장애남성만을 상정하곤 했다. 최근 몇 년간 장애인 들이 장애인 일
글. 명숙/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2019-03-06
[함께하는세상] 섬들이 모이면, 꿈을 품는 다도해가 된다
제목이 뜬금없는 표현 같다. 하지만 직접 만나 취재하고 대화 내용을 녹취록으로 풀어가는 동안, 머릿속에 떠오른 핵심은 그 짧은 문장 하나로 모든 게 귀결되고 있었다. 개개인으로는 외딴섬으로 존재하는 1인들이라는 거, 하지만 함께 모이면 누구보다 자신감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9-02-22
[함께하는세상] 그들도 당신만큼 존엄한 인격체입니다
이미 작년이 돼 버린 2018년, 그 한 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미투(Me too)’ 운동은 한순간의 폭발과 외침 정도로 끝날 것 같진 않다. 썩고 곪은 부위는 너무나 많은데, 아직까진 단지 몇몇 군데의 고름만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해자 ‘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9-02-19
[함께하는세상] 장애와 사람은 있는데 장애여성은 없어요
장애여성으로 산다는 건 남성비장애인 중심의 사회에서 쉽지 않은 일이다. 장애인으로서 겪는 차별과 여성으로서 겪는 차별이 중첩된다. 차별의 경험은 단순 합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장애유형도, 계급적 위치가 다르다. 중첩된 정체성, 교차된 억압의 지점에 장
글. 명숙/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2019-02-15
[사람 사는 이야기] 사람답게 산다는 거, 시설에서 나와 알게 됐어요
공부하라는 잔소리가 지겹고 여행과 아이돌 음악을 좋아하는 뇌병변장애인 황기원 씨는 이제 고3이다. 중증장애인 스포츠 보치아 전문 특수학교에 다니며 개학을 앞둔 그는 이번 겨울방학 내내 보치아 연습을 하느라 쉴 틈이 없었다. 기원 씨는 지난 10회 오텍
글과 사진. 정혜란 기자   2019-02-12
[함께하는세상] 우리의 활동이 무의미해질 세상을 만들어간다
여행은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새로운 만남이자 설렘이라고 말하지만, 그건 언제든 떠날 준비와 환경이 마련된 이들의 자기만족에 한정될 수 있다. 마음은 간절한데 움직이는 게 쉽지 않고, 움직인다 해도 미지의 모든 걸 장벽처럼 대비해야 하는 이들 또한 적지
글. 채지민 객원기자 ◎ 사진 제공. 무의   2019-01-24
[함께하는세상] 난민을 바라보는 관점, 우리 내면의 실체를 드러낸다
제주도에 도착한 예맨 난민들 때문에, 사회 전체가 극도의 의견대립으로 몸살을 앓았던 2018년 한해였다. 그런데 이번 취재를 진행하면서, 뜻밖에 무거워진 마음을 내내 지울 수가 없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바라보는 ‘난민’이라는 존재, 그것은 비장애의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9-01-11
[사람 사는 이야기] 우리를 치유하는 건 지역사회 동료와 지원입니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 유독 관심이 많던 청년 손욱형은 사회 관련 학과로의 진학을 꿈꿨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계속된 가족과의 불화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겪으며 그 꿈은 점점 현실 너머로 밀려나는 듯했다. 정신과 폐쇄병동에서, 가
글과 사진. 정혜란 기자   2019-01-08
[함께하는세상] 모두가 행복한 소통, 소리를 눈으로 본다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은 특정계층이나 특정연령대에 한정됨이 아닌,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을 지향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내가 편하면 남들도 다 편하다’는 의미가 된다. 누군가에게 편리한 거라면,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8-12-18
[사람 사는 이야기] 부러우면 너희들이 장애인 해!
모터, 펌프, 조명, 공구 등, 각종 기자재 매장들이 가득한 지역의 한 건물 3층에, 주변 환경과 동떨어진 카페 하나가 자리하고 있었다. 예상 밖의 외진 공간에 카페가 들어서는 게 최근의 추세라더니, 눈으로 직접 그런 현장을 확인하게 된 셈이 됐다.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8-12-07
[함께하는세상] 끝까지 살아남는다. 국가의 존재이유를 듣기 위해
- 1975년부터 1987년까지 사회정화와 부랑인 선도를 명목으로 장애인과 고아, 거리의 무고한 시민들을 무작위로 불법감금하고 강제노역 시킨 대표적인 인권유린사건. 이미 ’한국판 아우슈비츠‘로 공론화됨. 정확한 통계조차 없이 12년간 총 3만여 명한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8-11-26
[함께하는세상] 우리는 지금 없는 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2009년에 정신장애당사자 모임을 처음 만들어 운영하다가, 말 그대로 ‘우애곡절 끝에’ 올해 초 2월에서야 정식으로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고 단체를 출범시켰다고 했다. 이 조직을 만들게 된 목적이 무엇이었냐는 첫 번째 질문, 이삼 초 뒤에 이어진 그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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