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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 그것이 나의 인생 같다면, 바로 그걸 선택하세요
너무나 쉽게 마주치고 가볍게 스쳐가는 일상에 익숙해진 까닭일까? 언젠가부터 우리는 진정 소중한 ‘무엇’에 대한 절실함을 까맣게 잊은 채 지내곤 한다. 그 ‘무엇’은 사람일 수도 있고 추억일 수도 있다. 시간과 장소일 때도 있겠고, 특정한 사물이나 혼자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7-06-23
[사람 사는 이야기] 시각장애인 부부 유석종 선명지
거리에서 안내견을 보게 될 때, 음식점이나 카페 같은 공간에서 주인 옆에 얌전히 앉아 있는 그 모습을 볼 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따뜻해지는 마음’이다. 제3자로서 함부로 예쁘다는 표현을 해줄 순 없지만, 주인과 동행하는 그 몸동작은 참으로 고마운 반려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7-06-01
[사람 사는 이야기] 나는 지금 진정한 내 인생을 시작한다-인권강사 주정수
한 인물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그 내용을 녹취로 옮기는 긴 작업을 하다 보면, 그 인물을 상징할 만한 한 단어가 떠오르곤 했다. ‘위로’나 ‘아픔’일 때가 있었고, ‘응원’이나 ‘성취’라는 두 글자가 앞설 때도 있었다. 이번 호에 만난 인물에게선 ‘첫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7-04-17
[사람 사는 이야기] 기증의 마음과 착한 가격의 만남, 우리는 함께 사는 이웃입니다
누구나 같은 경험이 있을 것 같다. 해마다 봄옷을 꺼내며 겨울옷을 정리할 때, 반팔의 여름옷 대신 긴팔의 가을옷을 내걸 때마다 안 입으면서도 항상 가지고 있는 옷들이 생각보다 여럿 눈에 띈다. ‘언젠가는 입겠지?’, ‘버리긴 아깝잖아’가 모두의 공통된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7-03-24
[사람 사는 이야기] 나는 세상의 조연이 아닌 내 인생의 주인공입니다
‘가출청소년’이라는 단어에서 연상되는 건 무엇이 있을까? 거의 대부분 부정적인 내용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 ‘청소년’ 대신 ‘가출청소녀’라고 바꾼다면 어떻게 될까? 기존의 부정적인 편견에다가 온갖 비윤리적인 굴레가 덧씌워질 게 분명하다. 불건전한 성(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7-03-24
[사람 사는 이야기] 나는 원래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
‘사람 사는 이야기’의 존재이유는 ‘그 사람’의 실제 인생을 듣는 것이다.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당사자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다. 그런데 초(超)대기업의 부조리를 언급해야 한다는 점을 민감해하는 우려의 목소리가오랜 기간 주변에서 들려오곤 했다. ‘그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7-03-08
[사람 사는 이야기] 당장 보이지 않아도, 마음의 눈은 더 큰 세상을 이미 바라보고 있다
잠상, 潛像, latent image(영), latentes Bild(독)디지털카메라 아닌 필름카메라 기준으로, 렌즈를 통과한 빛을 받아들인 필름이 외부의 약물과 섞이는 현상 과정 이전에 필름 통(케이스) 안에서 간직하고 있던 이미지를 뜻함. 약물의
대담. 조은지 기자 / 정리와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7-03-02
[사람 사는 이야기] 비장애도 어려운 길, 예술은 도전의 성취입니다
이 사진은 행사장 무대를 촬영한 것이고, 안에는 조그만 조명등 하나만 눈에 띈다. 그건 ‘여기에 그랜드피아노가 있음’을 뜻하는 일종의 위치 표시가 된다. 그런데 객석 전체의 관객들은 가장 낮은 음성으로 “와아!” 하는 감탄사를 일제히 내지른다. ‘암전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7-03-02
[사람 사는 이야기] 인권만큼 소중한 건 모든 생명의 ‘생명권’입니다
천부인권과 권리를 앞세우는 시민단체들 간의 대화와 토론에서도,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부차적인 순서로 밀려나게 된다. ‘당장 사람도 급한데 동물까지?’라는 전제가 매번 고개를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3천만 마리가 넘는 초유의 살처분이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7-02-14
[사람 사는 이야기] 여러분의 힘겨움과 아픔을 저희가 ‘공감’하겠습니다
교통사고로 지체장애 1급의 장애를 얻게 된 이후로 휠체어를 이용해 왔던 한 장애당사자가 LH공사가 건설한 공공 임대아파트에 입주했는데, 지하주차장으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 않아 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었다. 같은 단지 내 일반 분양아파트에는
글. 채지민 객원기자   2017-02-07
[사람 사는 이야기] 제겐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남아 있습니다
여기에 한 권의 책과 두 사람이 있다. 책은 라는, 2010년 4월에 출간됐던 에세이집이다. 언젠가 지인의 책꽂이에서 꺼내 한나절 내내 읽었던 기억이 떠오르는, 젊은 장애당사자의 냉철하고 직설적인 관점이 유독 인상에 남았던 책이다.두 사람 중 한 명은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7-01-12
[사람 사는 이야기] 장애학은 똑같은 인간으로 살아가는 문화의 실현입니다 --한국장애학회
‘장애학?’이라는 물음표와, ‘장애학!’이라는 느낌표의 차이가 장애학의 존재를 구분하는 이 땅의 기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당연히 있어야 할 학문이라 받아들이면서도, 그 학문의 명칭이 일면 생소하게 들리는 게 현장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법학과 경제학,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6-12-27
[사람 사는 이야기] 욕심을 버리면 감사할 일들이 생겨납니다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인생의 순리라고 표현하고 싶다. 절대자는 모든 걸 빼앗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기 때문이다. 남들보다 하나가 부족하면, 절대자는 다른 하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놓는다. 무언가에 단점이 있다면, 그 이면에는 남다른 강점을 심어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6-12-23
[사람 사는 이야기] 성매매의 덫에 걸린 십 대 여성들을 위해-십대여성인권센터
지능지수 7세 수준의 지적장애를 가진 13세 소녀가 ‘재워주실 분, 구한다’는 채팅방을 만든 뒤 일주일 간 6명의 성인 남성들에게 유린당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것을 성폭행이 아닌 성적자기결정권에 의한 성매매로 판결했고, 소녀가 가해자 중 한 명에게서
함께 사는 세상   2016-12-07
[사람 사는 이야기] 즐기자, 참여하자, 앞장서자!
무조건 안 된다고 접어두면, 하고픈 의지가 있는 이들마저 의욕을 잃게 된다. 그 대신에 가능하다고, 된다고, ‘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하게 만들면, 안 되던 일은 말끔하게 해결이 된다. 모든 건 ‘가능함’을 전제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발달장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6-11-25
[사람 사는 이야기] 청년세대의 주거권은 생존권의 문제입니다
고시원 등 비주택에 사는 전국의 13만 가구 중 서울시의 청년 1인 가구가 18.4%, 즉 2만4천 가구에 이르고 있다. 전국의 비주택 거주 다섯 가구 중 하나가 서울의 청년 1인 가구인 셈이다. 더욱이 청년 1인 가구의 주거빈곤율은 2000년대 이래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6-11-25
[사람 사는 이야기] 소리 대신 만화로, 나는 자유인으로 산다
청각장애인이라는 용어 대신, ‘귀머거리’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것부터 자극적이다. 무언가 주먹을 불끈 쥐고 구호를 외칠 만한 거친 일들이 전개될 것 같은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아주 귀여운 캐릭터가 주인공인 인터넷 포털사이트 속의 웹툰이다. 웹툰 ‘나는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6-11-25
[사람 사는 이야기] 극단 애인과 함께하는 여러분이 애인입니다.
전동휠체어의 입장이 가능한 공연장을 찾고 정해서 공연하는데, 객석에 밀려드는 전동휠체어의 관객들 때문에 매번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공연 시작이 십여 분 늦어지는데도, 불만의 표정을 가진 관객은 아무도 없다. 열린 공간이라는 의미가 된다. 서
글과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6-11-03
[사람 사는 이야기] 당신의 삶을 선택하세요. 그러면 우리가 지원할 것입니다
사람의 인상에서 가끔씩은 산전수전을 다 겪은 게 분명한 얼굴과 마주칠 때가 있다. 격랑의 풍파 속에서 결국 주저앉고 쓰러지는 이들이 훨씬 많겠지만, 끝내 이겨내고 삶을 자신의 것으로 쟁취해낸 이들을 가려내는 건 크게 어렵지 않다. 눈빛에 답이 있다.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6-11-03
[사람 사는 이야기] 세대와 계층을 넘어 바꿈이 세상을 바꿉니다.
이젠 우리 현실에 눈을 맞춰야 한다지난 17대 정부가 들어서고, 많은 이들은 뼈저리게 느꼈다. ‘세상이 이만큼이나 더 나빠질 수 있구나.’ 하는 좌절과 반성, 그건 많은 이들의 마음을 5년 내내 아프게 만들었다. 그런데 18대 정부가 들어서고, 더 많
글과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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