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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 그리고 독백] 창조스러운 도돌이표
1.자, 정말 오랜만에 다시 외웁시다.“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너도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계속 외웁시다.“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반복
채지민 객원기자   2015-11-05
[사진 한 장 그리고 독백] 가을입니다
가을은 고향입니다.육신의 고향은 매번 찾아가기 힘들어도,마음의 고향은 늘 떠올리게 되는 계절입니다.가을은 ‘나’를 되돌아보는 계절입니다.나의 오늘, 나의 어제, 내 삶의 진정한 의미를한 걸음 뒤로 물러나서 말없이 마주보게 만들죠.카메라만 있다면,휴대전
채지민 객원기자   2015-10-16
[사진 한 장 그리고 독백] 7시간 같았던 7분
문장부호와 띄어쓰기 공간까지 포함한다면,단 16글자 분량의 한마디였습니다.그런데 당신은 심하게 떨리는 손길로화면 위에 무언가를 적었다가 지웠다가,적다가 틀려서 다시 적기를 끝없이 반복했습니다.입을 통한 언어로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지만,반드시 이 한마디
채지민 객원기자   2015-06-03
[사진 한 장 그리고 독백] 그가 그립습니다
1.정식 인사를 나눈 적은 없었습니다.그러니 생전에는 그의 이름도 모르며 지냈네요.하지만 각종 집회나 행사 때마다 촬영했던 사진들을 일일이 살펴보니,그의 모습이 많은 참석자들 속 여기저기에 조그맣게 담겨 있었습니다. 죽음으로써 서로의 인연이 시작된다는
글・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5-04-03
[사진 한 장 그리고 독백] 혼자가 아니라, 이젠 '우리'입니다
비쩍 마르고 볼품도 없는,조금만 힘을 주면 ‘뚝’ 부러질 듯 보잘것없는 나무토막일 뿐입니다.하지만 하나씩 모아 한데 엮어 하늘 향해 내걸리면,그 토막들은 인간의 염원을 담는 숭고한 상징으로 부활하게 되죠.‘솟대’가 되었으니까요.아무런 힘도 없는 작고
글・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5-01-12
[사진 한 장 그리고 독백] 미안하다, 사랑한다
엄마 아빠, 친구들은 다 돌아 왔나요?미안하다, 아직…….우리가 왜 찬 바다에 빠졌는지, 왜 아무도 구하지 않았는지 다 밝혀졌나요?미안하다, 아직…….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 다짐했던 국
채지민 객원기자   2014-12-03
[사진 한 장 그리고 독백] 무엇이 장애인가요?
신체와 정신계통에 얼마간의 불편함이 있다는 걸무조건 편 가르며 구분하려는 당신의 편견이 바로 ‘장애’입니다.장애와 비장애를 굳이 나눌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다 같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하나의 생명, 소중한 인권, 거기엔 단 1g의 무게 차이도 있을 수
글·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4-11-04
[사진 한 장 그리고 독백] 가끔씩은 잊고 지내던 '나'를 찾아서
외진 국도 길을 차로 달리다가지금은 폐교(廢校)가 된 어느 초등학교를 마주치게 되어,잠긴 문도 없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미니어처(miniature)라고 하죠.거대한 건물이나 자연 풍경을 아주 작게 만들어서 전시하거나 판매하는,그러니까 실제
글·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4-10-07
[사진 한 장 그리고 독백] 잠시 계시다가 떠나가셨지만
잠시 계시다가 떠나가셨지만100시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이 땅에 계셨다고 하죠.가장 높은 사람이 가장 낮은 사람들과 어떻게 함께해야 하는지,진정한 지도자는 어떤 모습으로 자신의 진정성을 드러내야 하는지를가장 힘겨운 이들한테 손을 내밀면서 직접 증
글・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4-09-11
[사진 한 장 그리고 독백] 팽목항에서
찾아갈 때마다 비가 내린다.아, 바다야 하늘아,너희도 울고 있구나.(2014. 7. 16. pm 5:04) 덧붙임 : 정말 세차게 비가 내리던 날, 구조헬기가 추락하기 바로 전날의 진도 앞바다입니다. 배를 타고 30분에서 40분을 달려가야만 참사 현장
글·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4-08-04
[사진 한 장 그리고 독백] 마음의 눈높이를 바꾸세요
한 자리에서 똑같은 모습만 마냥 바라보다 보면,인생 자체도 한 영역의 한 위치 안에 머물기만 하게 됩니다.마음속 눈높이를 바꿔 보세요.늘 머물던 자리에서 벗어나면 보이지 않던,그동안 가려져 있던 ‘저 너머’의 세상이 눈에 확 들어올 겁니다.눈높이가 바
글·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4-07-01
[사진 한 장 그리고 독백] 얘야, 아빠다
얘야, 아빠다 ‘그 학교’의 교문 앞부터 시작해서 합동분향소까지 다 둘러보며,노란색 종이들의 모든 사연들을 정말 눈물 꾹 참고 천천히… 하나씩… 모두를 읽었습니다. 참을 수 있어서가 아니라 참지 않으면 그 다음 사연들을 읽을
글·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4-06-11
[사진 한 장 그리고 독백] 아니다, 너는 살아있다!
아니다, 너는 살아있다.…………………………아니다, 너는 살아있다.…………&h
글·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4-05-09
[사진 한 장 그리고 독백] 창조경제, 국민행복, 통일대박…그런데 뭐가 달라졌나요?
지난 호들을 살펴보다가, 정리하던 손짓이 순간 멈칫해졌습니다.낯익은 얼굴이 표지 지면에 드러났기 때문이죠.‘장애인의 이동속도 그대로 땅바닥에서 이동하겠다!’며420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집회를 맨바닥에서 진행하던 활동가들 뒤편으로흰색 옷을 입은 ‘한 인
글・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4-04-02
[사진 한 장 그리고 독백] 나는 살아있다!
햇수로는 3년 전 겨울, 아마도 성탄절 며칠 전이었다고 기억되네요.공무원과 철거업자(?) 비슷한 인물들이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 거대한 차량장비를 몰고 갑자기 들어오더니,울창해서 늘 보기 좋았던 단지 내 모든 나무들을 절반씩 반 토막 내기 시작했습니
채지민 객원기자   2014-03-06
[사진 한 장 그리고 독백] 통권 300호. 독자 여러분 모두가 <함께걸음>의 얼굴입니다
채지민 객원기자   2014-02-26
[사진 한 장 그리고 독백] 2014년은 하나뿐인 ‘나’, 바로 당신만의 새해입니다
1988년 3월에 창간한 월간 이 통권 300호를 맞이했습니다.가혹한 군부독재시대, 국민의 기본적 인권마저 유린당하던 시절에,가장 밑바닥으로 내버려져 있던 ‘장애인권’의 기치를 내걸며 무모하리만치의 발걸음을 성큼성큼 내딛으며 오늘에 이르게 됐네요.단
글•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2014-02-06
[사진 한 장 그리고 독백] 겨울이 왔습니다
겨울이 왔습니다. 춥죠?허나 우리는 지난한 세월을 견디고 버티며,지금까지 올곧게 서로를 지탱하며 여기까지 왔답니다.2013년 12월호입니다.내년 2월호가 의 통권 300호가 되네요.대한민국의 모든 월간지 역사를 통틀어도‘300호’를 이룩한 월간지는 손
채지민 객원기자   2013-12-09
[사진 한 장 그리고 독백] 지금 맞잡은 손 절대 놓지 않기를…
세상이 갈라놓았던 두 사람이 다시 만난 순간,두 사람은 서로의 체온으로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정을 함께했다.맞잡은 두 손은 서로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만이 가득했지만,서로를 부르는 목소리는 세상에 대한 억울함과 한탄만이 흘렀다. ‘지금 맞잡은 손 절대
이승현 기자   2013-11-06
[사진 한 장 그리고 독백] 그대 우리 곁에 있음에
그대 우리 곁에 있음에- 우동민 열사 잠든 자리 앞을 지나가며 사실은…개인적인 옛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 그 자리로 향했죠.오랜만에 회포도 풀 겸,소주와 막걸리와 색감 예쁜 작은 떡까지 잔뜩 준비해서‘친구 1’과 ‘친구 2’를 만나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채지민 객원기자   201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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