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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
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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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7  13: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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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내부를 둘러보는 동안 계속 내질러야 하는 건 감탄사뿐이다. 이만큼 완성도 있는, 이만큼 세세한 부분까지 정성을 다해 최고의 교육 환경을 갖춘 학교 시설은 경험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오가는 교직원들의 표정도 환한 공간만큼 밝고 생기가 넘친다. 지난해 9월 1일 개교한 서울효정학교를 찾았다. 그리고 직접 확인한 어린 학생들의 웃음과 미소를 이 지면 위에 옮긴다.

덧붙임. 시각장애라는 이유로 어린 영유아들의 초상권을 전혀 보호하지 않는 일부 언론들에게 무언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번 취재의 이미지는 학교시설 중심으로 수록한다. 뛰어난 벽화 하나만으로도, 깔끔한 복도의 전경만으로도 어린 영유아들이 공부하는 장면들을 떠올리는 건 충분히 가능한 편집이 되리라 기대한다.

 

선한 마음만으로는 시작할 수 없는 교육

   
 

시각장애 영유아를 위한 특수학교인 서울효정학교는 개교 당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런데 서울효정학교의 개교 자체가 주목을 받았던 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개교를 준비하던 ‘비교대상’이 있었기에 사회적으로 큰 파장과 울림을 남겼다. 서울 강서구에서 추진되다가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야기된 ‘무릎 꿇는 엄마’ 사건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벌어졌기 때문이다. 폐교가 된 한 초등학교를 특수학교로 만들려다가, 지금까지도 난항을 겪고 있는 서진학교 사태를 의미한다.

당시 언론의 관심은 시각장애 영유아를 위한 특수학교가 새롭게 개교했음이 아닌, 장애아들이 다닐 특수학교인데도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왜 없었는지’에 모아졌다. 세상의 각박한 현실과 제도의 모순을 지적하기 이전에, 장애아들의 교육권을 색다른 흥미와 화제 중심으로 몰고 가던 언론의 반(反)사회성이 그대로 노출된 사단이 됐던 것이다.

“특수학교는 전국에 총 174개 학교가 있어요. 그런데 사립이 100곳에 가깝습니다. 국공립보다 사립이 많다는 거죠. 특수학교는 원래 70년대에 많이 세워졌어요. 일반교육도 어려운데, 장애인교육에 신경을 쓸 여력이 정부한테 없었잖아요. 그래서 종교단체들이 사회복지법인을 세우며 장애아교육에 관심을 두다 보니까, 지금까지도 특수학교는 국공립보다는 사립이 더 많은 현실입니다.”

서울효정학교의 초대교장으로 취임한 황경선 교장은 사립학교 설립의 어려움부터 먼저 토로했다. 국립은 나라(교육부)의 지원으로 모든 게 해결된다. 공립 같은 경우는 시도 교육청에서 일정 부분의 지원이 보장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그런데 사립은 새로 개교하기 위해선, 먼저 재단 같은 민간 차원에서 준비해야 할 부담이 상당히 크다. 토지 구입과 건물 매입, 그러니까 특수교육을 위한 법적 조건부터 모두 갖춰야만 설립인가가 나온다는 것이다.

“특수학교는 학급 당 학생의 수가 법으로 규정돼 있습니다. 영유아 같은 경우는 학급 당 4명으로 정해져 있죠. 그게 초과되면 추가로 학급을 하나 더 증설해야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수백 명도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려면 그만큼 어마어마한 교실을 증설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무조건 학급을 늘릴 수 없고, 법정 인원수에 맞는 규모만 갖출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부지와 건축물을 갖춘다는 건 엄청난 부담이 되기 때문에, 사립의 경우는 선한 마음만 가지고선 설립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수익사업이 아닌 교육사업인데도, 법 규정에 모든 걸 맞춰야 하기 때문이죠.”

 

법 때문에, 하지만 법을 지키기 위해

   
 

그렇다면 개교 당시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던, ‘왜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없었는가?’의 진짜 의미는 무엇일까? 오랜 전통의 한빛맹학교가 바로 지척에 있고, 그렇기에 시각장애에 대한 부담감 내지는 거부감이 적었다는 뜻일까? 황경선 교장은 색다른 판단을 내놓았다.

“주민들이 지역의 활성화로 받아들이는 거예요. 일단 새로 생긴 학교에 젊은 선생님들이 근무하게 됐고, 영유아학교이다 보니까 학부모들 또한 젊잖아요. 이십대에서 삼십대 중반 사이의 젊은 세대들이 동네에 모여드니까, 게다가 교육을 위해 이사를 오는 젊은 가정들이 늘어나니까, 동네 자체가 활기차게 됐다는 관점을 공유하게 된 거죠.”

학교의 신축공사 과정 중에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에 대한 일부 주민들의 문제제기는 있었지만, ‘시각장애’라는 장애인 관련시설의 등장 자체를 반대하는 목소리는 없었다고 황 교장은 회고한다. 거기엔 한빛맹학교가 해왔던 역할 또한 간과할 순 없는 일이다. 끊임없이 주민들과의 상생을 추구해 왔던 결실이, 서울효정학교의 등장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씨앗을 놓은 것이다. 학교의 헬스장 같은 시설들을 개방했고 주민들을 초청하는 음악회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지역 안에서 공동체 의식이 자리 잡는 초석을 다져놓았기에 가능한 ‘환영’이었다는 의미가 된다.

그렇다면 초중고 과정과 전문화 과정이 다 갖춰져 있고, 유치부까지 있는 한빛맹학교 안에 영유아반을 추가 설치하면 될 일인데, 왜 법 규정에 맞춰야 하는 별도의 신축 건물까지 마련하면서 독립을 하게 된 걸까? 현행 법 규정의 맹점 때문이란다. 교실 한두 개를 늘리고 추가 시설을 마련한다는 건, 한빛맹학교의 현재 구조로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양한 경로로 법 규정 완화를 위한 법 개정을 추진했지만, 그 움직임은 오히려 장애아 부모들이 적극 반대를 했다고 한다. 규제 완화라는 건 갖춰야 할 시설과 설비의 축소를 의미하는데, 법 규정 자체를 바꾼다는 건 장애아 교육의 전반을 부실화시키는 부작용을 낳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큰 부담이 되더라도 영유아들을 위한 학교를 새로 설립하자고 추진하며 3년 전부터 준비했는데, 저희들 입장에선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고 판단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장애영역에 따라 국가지원의 일정한 가중치가 있어야 하는데, 국가에서는 모든 장애영역을 ‘장애’ 하나로 바라본다는 점이죠. 다른 장애유형과 달리, 시각장애 영유아한테는 일대일로 관리를 해야 할 인원이 필요합니다. 단순하게 표현해서, 초중고 과정의 아이들이 단체로 이동할 때는, 기차놀이하듯 어깨에 손을 얹고 동시에 나란히 움직이는 게 가능하죠. 하지만 영유아 아이들은 그게 안 되기 때문에, 영유아 한 명 한 명을 전담할 인원에 대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궁금하면서도 우려스러웠던 질문을 던졌다. 어린 영유아들인데, 혹시 중복장애가 있진 않을까? 적지 않다는 답이 돌아왔다. 걷지 못하는 애들이 있고, 지적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이들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가장 심각한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어떤 상황일까?

“어제 저녁에 급히 응급실로 간 아이가 있어요. 뇌성마비이면서 걷지도 못하고 누워서만 지내야 하는 아이인데, 얘가 시각장애도 가졌잖아요. 그런데 간질까지 있어요. 지금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있다고 해서, 수업이 끝난 뒤에 담임선생님이 먼저 찾아갈 예정입니다.”

 

전문가가 필요한 이유

   
 

서울효정학교에서 현재 배우고 있는 아이들은 모두 선천성으로 시력을 잃었다고 했다. 그렇다면 실제 수업을 어떻게 진행하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사진 촬영 없는 조건으로 카메라 없이 직접 현장을 둘러봤다. 한 공간에서는 네 명의 영유아들이 사물놀이와 같은 악기들을 앞에 놓고, 열심히 연주를 준비하고 있었다. 선생님의 말씀을 잘 따르는 아이, 혼자의 연주가 먼저인 아이, 혼자 흥이 난 아이, 약간 주저하는 아이, 이러한 모습은 어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도 볼 수 있는 똑같은 장면이었다.

다른 공간에선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자신을 표현하는 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다. 역시 마찬가지였다. 선생님과 호흡을 잘 맞추는 아이, 혼자 춤을 추는 아이, 선생님의 말씀이 있어야만 반응하는 아이가 제각기 자신의 의향을 표출하고 있었다. 그런데 서울효정학교 방문에서 특히 인상적이라고 할 대목은 바로 선생님들의 교육 방식이었다. 말 한마디 한마디와 몸동작 하나씩마다, 모든 긍정의 의미를 담고 가장 밝은 음성과 몸짓으로 아이들을 대한다는 점이었다. 이 모습이 두드러지게 인상적이었던 건,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본능적으로 위축되기 쉬운 아이들을 위해, 두 배 세 배의 역할 행동으로 아이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지속적인 노력이 제3자의 눈에도 확실하게 드러난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별다른 반응이 없던 한 아이한테 집중적으로 다양한 음성을 전하던 한 교사한테 물었다. 아이들이 무엇을 가장 좋아하느냐고 말이다.

“선율과 율동이에요. 우리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시력이 없어서, 항상 경직된 자세로 머무르기 쉽잖아요. 이 아이들이 스스로를 표현하며 자신의 몸을 움직일 수 있다는 거, 외부의 교육이나 자극 이전에 스스로 호기심을 느끼며 자신의 의견을 조금씩 더 표출할 수 있게 만드는 게 가장 보람을 느끼는 부분이에요.”

실제로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익혀가는 자녀들의 변화에 큰 감동과 기대를 갖게 됐다고 한다. 전문가가 없는 통합교육에선 이뤄낼 수 없었던, 부모의 노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웠던 실질적인 변화가 실현된다는 건 전문화된 특수교육의 값진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이제 개교 4개월 남짓, 앞으로의 발전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나타날지를 함께 기대할 만한 대목이다.

 

가장 빠른 길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심지어 대학교까지 이 땅의 모든 학교들은 ‘교장선생님’이라는 1인의 교육철학에 따라 학교 전체의 분위기와 환경이 달라지고 뒤바뀌곤 한다. 그렇다면 황경선 교장이 서울효정학교의 교장으로서 집중하는 교육방침은 무엇일까?

“어떤 면에서는 지금 학부과정에서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영유아 특수교사로서 훨씬 더 전문가들이잖아요. 아이들을 교육하는 데는, 그 선생님들이 저보다 훨씬 더 뛰어납니다. 교장으로서의 저의 역할, 그건 선생님들이 우리 학생들을 마음껏 더 잘 지도하게끔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애를 가진 영유아들을 위한 전문교육시설과 학교는 부족하나마 전국적으로 존재한다. 문제는 지역별 편차가 너무 크고,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게다가 영유아들을 위한 전문교육은 대부분 발달장애아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서울효정학교가 ‘국내 최초’라고 주목 받는 이유는 ‘시각장애 영유아’들에게 특화됐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외부의 정보는 시각을 통해 받아들이는 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죠. 그런데 시각장애를 가졌을 경우는 소리로만 대부분 얘기하고 정보를 들으며 입수하다 보니까, 조기교육이 이뤄지지 않으면 ‘생활지체’가 많이 나타납니다. 같은 연령대에 비해서 모든 면이 뒤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중도실명일 경우는 눈으로 보았던 경험과 기억에 의존할 수 있지만, 여기 영유아들처럼 선천성 전맹일 때는 생활지체가 심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교육이 가장 시급히 필요한 아이들은 바로 시각장애 영유아들입니다. 저희 학교 같은 시스템이 전국으로 확산돼야 할 이유가 되는 것이죠.”

하지만 국가 차원에서는 영유아만을 위한 별도의 학교가 아닌, 유치부와 초중고 과정이 모두 함께 갖춰져 있는 시스템을 선호한다고 한다. 게다가 장애아의 부모들이 통합교육을 원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서울효정학교와 같은 독립된 시각장애 영유아 특수학교가 지역에 생기기까지는 넘어야 할 장벽이 많을 것 같다고 황 교장은 우려한다.

“저희 학교 아이들 중에는 집이 경상북도 상주와 경주처럼, 먼 곳에 사는 애들도 다니고 있어요. 이전에는 매주 한두 차례 수업이 진행됐기 때문에, 매번 KTX(고속철도)를 이용해 수업에 참가했죠. 그런데 수업일수가 정규과정으로 늘어나다 보니까, 아빠의 직장 문제 때문에 집 자체를 옮길 수는 없게 됐잖아요. 그래서 불가피하게 아이와 엄마가 학교 근처에 임시 집을 구해서 등하교를 하다가, 주말에 아빠가 있는 지역의 집으로 가는 가정들이 여럿 있어요. 이건 전문화된 교육이 지역에도 필요하다는 의미가 되죠. 가족이 함께하는 일상도 분명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지역에도 그런 수요가 분명히 있다는 점을 관계당국이 꼭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항상 함께 지내는 박애경 연구부장의 의견은 피부에 와 닿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다 양질의 교육을 위해선 서울효정학교처럼 별도의 시설을 갖추는 게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기존의 교육시설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얻을 방법이 있다고 한다. 바로 전문가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다.

“일단 모든 걸 다 갖추려 하면 필요한 게 많잖아요. 부지 매입과 건물 신축 같은 외적 조건들을 먼저 헤아리다 보면, ‘아, 불가능해!’로 결론이 나는 게 대부분이에요. 그런데 지역마다의 특색이 있고, 각 지역에는 그 지역 안에서 활용 가능한 전문가들이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모든 결론은 결국 사람이잖아요. 그렇기에 기존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라 해도, 전문 과정을 거친 특수교사가 우선 배치되는 게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손을 잡고 복도를 걸으며, 계단을 오르내리는 연습을 하는 아이들의 몸짓에선 이런 메시지가 전해지고 있었다. ‘이젠 나도 할 수 있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움츠리고 머뭇거렸을 게 분명했을 텐데, 이젠 앞쪽에 선생님이 계시다고 말해주면 ‘배꼽에 손’을 하면서 고개 숙여 인사를 하는 게 자연스럽다. 인사를 받은 선생님들은 열 배 스무 배의 반응으로 반가움과 고마움을 표시한다. 자신들을 반기는 선생님의 환대에, 아이들의 입가엔 이내 미소가 머금어진다.

서문에도 밝혔듯이, 건물 실내를 맨 위층부터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몇 차례나 각 층의 구석구석을 살펴봤다. 너무나 깨끗하고 쾌적한, 이 공간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꿈과 희망과 사랑이 열매 맺을 것 같은 인테리어였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마음속 세상은 분명 이런 모습일 거라는, 혹시라도 어두운 색의 마음을 가진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 마음을 이런 세상으로 만들어내는 게 서울효정학교 선생님들의 몫이 아닐까 싶어졌다. 사진 이미지를 통해 이 학교 내부를 함께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전국의 수많은 교육 관계자들과 학부모님들께 새로운 세상을 여는 또 다른 발상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마음 따뜻하게 남겨진 황경선 교장선생님의 한마디를 마지막으로 옮긴다.

“처음엔 엄마도 아이도 어두운 얼굴로 찾아와요. 동변상련이라고, 처음 만나서 얘기를 시작함과 동시에 눈물부터 쏟아내던 엄마들이었는데, 그 얼굴들이 갈수록 밝아진다는 걸 매번 실감합니다. 교육 받는 애들의 발전은 굉장히 빠르거든요. 걷지도 못하던 아이들이 걷고, 말도 못하던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 얘기를 꺼내는 변화는 부모님들의 마음까지 완전히 바꿔놓고 있죠. 학교 외벽에 새겨놓은 문장 내용처럼, 이젠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이 되어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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