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 숙 (부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대표)

오늘 2009년 장애인차별철폐 대행진을 맞아 부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에서 버스타기를 합니다.
버스는 타지를 못하죠. 버스 탈 수 있습니까? 동지여러분... 뭣 때문에 못 탑니까? 계단 3개 때문에 타지를 못합니다.

타기는커녕 짐짝처럼 들려서 타야 됩니다.
부산시민여러분 중증장애인도 인간입니다. 인간답게 저희도 버스타고 일하러 가고 싶습니다.

제 청 란 (부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정책국장)

부산시 저상버스 현황? 전국적으로 7대 특별광역시만 봤을 때는 끝에서 두 번째거든요. 그 정도로 도입량이 미미해요. 2009년에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차량을 다 포함하더라도 52대가 운영될 예정이에요.
부산시 전체 버스 대수가 2천 4~5백대 정도 되는데 그중에 52대면 굉장히 미미한 숫자죠. 그리고 저희가 더 크게 분노하고 있는 것은 부산시가 계획했던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던 것들도 지금 현재 지키지를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것 때문에 부산시에 이동권 관련해서는 저상버스 도입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 주 필 (삶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환승이 되서 싸고 좋긴 좋은데 문제는 저상버스가 많이 없다는 거예요. 없어서 못 탄다는 거죠. 환승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저상버스가 일단은 많아야 되는데 저상버스가 없으니까 없어서 이용을 못하니까 환승제도는 저희들한테는 있으나마나 입니다.
지금 부산에 30여대 정도 돌아다니는데 제가 다니는 노선하고는 영 안 맞아요. 그리고 차 시간도... 차 시간이 어떻게 돼 있냐면 24번 같은 경우는 1시간, 1시간 반씩 기다려야 되요 버스 놓치면... 그래서 힘드니까 아예 탈 생각을 안 하는 거죠.

최 영 아 (함세상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만약 저 버스의 계단이 없다면 여러분들도 원활하게 버스를 탈 수 있겠죠?
일하러 가고 연애도 하러가고 밥도 먹으러 가고 좋지 않습니까?

김 주 필 (삶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부산시에 하고 싶은 얘기는 저상버스를...
저상버스를 지금 계획대로 도입을 해야 되는데 부산시에서는 지금 예산이 없다는 그런 핑계로 지금 도입을 미루고 있는데 저상버스를 계획대로 도입을 해서 장애인들도 편하고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청 란 (부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정책국장)

시장님께서 장애인의 이동권을 위해서 특별교통수단 두리발을 도입하겠다고 얘기를 하셨어요.
근데 시장님께서 두리발 도입하겠다 라는 공약을 세우고 실행해 가시는 것의 목적이 정말로 장애인의 이동권을 위한 것이라면 그것이 그냥 허황된 공약으로서 선거 때 표 얻기 위한 공약으로서가 아니라 장애인의 이동을 지원하고 그것을 통해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함이었다 라면 저상버스의 문제도 부산시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될 사안이라고 강하게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