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임무카드, 사측과 합동 작전 다시 확인
각 격대별 상세 임무 서술돼 있을 임무카드 존재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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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충청]
지난 25일 민주노총 결의대회 ‘경력 배치’, 26일 평택공장 ‘경력 배치’로 추정되는 배치도에 이어 ‘임무카드’를 통해 다시 한번 쌍용차 사측과 경찰의 합동작전이 확인되었다. ‘미디어충청’이 입수한 ‘임무카드’는 경기 남북부 지역으로 편성된 제 3격대 소속의 임무가 경력배치, 배치요도(야간), 임무 등으로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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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충청’이 입수한 ‘임무카드’는 경기 남북부 지역으로 편성된 제 3격대 소속의 임무가 경력배치, 배치요도(야간), 임무 등으로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 ||
2구역으로 분류되는 프레스공장, TRE시험동, 북문↔ 후문↔서쪽중간, 서쪽중간↔영신측문, 비상3·4문은 의왕서장의 지휘아래, 총 13중대가 맡아 순찰과 검문, 도로 차단을 하는 임무가 서술되어 있다.
이중 2구역 소속 149중대는 4WD 주차장에서 대기하며 옥상선점의역할을 하고, 259중대는 로디우스 내부를 맡고 있으며, 399중대는 로디우스(SK주유소)와 MIP(물류)창고 사이 도로에서 대기하며 농성자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중대는 사측과 ‘합동근무’를 하며 사수대 분산 공격 대비해 지게차를 준비하는 팀이다. 그간 사측과 경찰은 ‘합동근무’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이 임무카드에는 “외부세력 신원확인 및 차단은 사측이 주도”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어 이들의 합동작전은 명백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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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는 주요, 공통, 주의사항으로 나눠져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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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치요도(야간) | ||
경찰은 주의사항으로 근무교대 및 취약시간대인 새벽 2시부터 5시까지의 경계근무를 철저히 하도록 하고 격대장은 1시간에 1번 이상 책임구역을 점검토록 했다. 경찰은 노조의 무기사용에 대한 분석과 교양을 하고 있으며 조명·소방차·물포 등 야간 장비 확보에 철저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무카드의 공통 임무로 보아 경찰의 모든 격대는 노조의 공격에 대비하는 공통임무를 가지고 있으며 부대별로 채증조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유류 등이 묻어 있어 지문채취 가능성이 높은 볼트·너트를 ‘적극 수거’해 인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미디어충청 특별취재팀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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