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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재단, 저소득 장애인 비만해소 나서

대한비만체형학회와 함께 매달 2명씩 비만장애인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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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직업적응훈련반에 다니는 황우진(지적장애 1급, 24) 씨는 173센티미터의 키에 몸무게가 122킬로그램이 나간다. 황씨의 가족들은 화장실을 다녀오면 소변이 묻어 냄새가 심하고, 당뇨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에 걱정되지만 임대아파트에서 생활하는 터라 황씨의 건강까지 챙겨주기는 역부족이다.

   
▲ 황우진 (지적장애1급, 24)씨가 장지연 원장을 만나 비만관리에 대한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제공=푸르메재단)

푸르메재단은 대한비만체형학회와 함께 저소득 장애인들의 비만해소에 나선다.

푸르메재단은 비만치료 전문가 그룹인 대한비만체형학회 소속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재능나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푸르메재단에서 선별한 비만치료 대상 장애인을 매달 2명씩 학회에 소속된 전국 병원에서 치료한다고 밝혔다.

푸르메재단이 자체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장애인의 절반가량인 53.4%가 비만율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지적장애가 61.3%, 뇌병변장애가 46.7%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돼 국내 성인 비만율 31.5%의 1.7배에 달하는 수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푸르메재단 관계자는 “비만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는 높아졌으나 상대적으로 장애인의 비만문제는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들에게 비만은 치명적이나 자기관리가 어렵거나 경제적으로 소외된 장애인들의 경우 비만에서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정부차원의 실태조사와 정책적 접근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저소득 재가장애인이나 장애인생활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한 장애인 비만프로젝트의 선별기준은 비엠아이(BMI=몸무게÷키 제곱미터)가 25이상인 장애인이면 지원가능하며, 비엠아이가 25이하더라도 체지방률이 30%이상인 경우도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푸르메재단 홈페이지(www.purme.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dc9427@hanmail.net)이나 우편(종로구 신교동 70-10 신교빌딩 3층), 전화(02-720-7002)로 접수하면 된다.

치료대상자로 선정된 이들에게는 개별통지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푸르메재단 이재원 간사(02-720-7002)에게 문의하면 된다.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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