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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약자의 철도, 지하철 안전 대책수립을 위한 국민캠페인 기자회견이 지난 18일 1시 6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개최됐다. ⓒ윤미선기자 |
올해도 어김없이 4월 20일, 그날이 돌아왔다. 정치권, 종교, 사회복지단체들은 너나할 것 없이 4월은 장애인의 달이라며 시혜적인 온정을 베풀기 일쑤다. 하지만 장애인 당사자들은 시혜적인 온정보다 더 중요한 건, 장애,비장애 차별 없는 ‘장애인차별철폐가 우선’이라 목 놓아 외친다.
이제 장애인 당사자들은 지하철 내 미친년 춤추듯 날뛰는 살인기계 리프트 대신, 장애인도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안전 대책을 이야기하기 위해 시민들 앞에 섰다.
교통약자의 철도,지하철 안전 대책수립을 위한 국민캠페인 기자회견이 지난 18일 1시 6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개최됐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420공투단) 등 4개 단체가 연대해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지난 1월 21일, 29일에 각각 발생한 휠체어리프트 추락사고에 대한 안전 대책수립을 위한 것.
지난 1월 발생한 두건의 휠체어 리프트 추락사고로 인해 현재 사고를 당한 장애인 두 명은 온 몸이 골절되고 안구가 파열되는 등 심각한 부상과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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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미선기자 |
420공투단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올해에만 벌써 지하철을 이용하던 장애인에게 두 번의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현 정부는 교통약자의 안전은 고려하지 않은 채 수익성의 잣대로 승무원 인원감축 등을 통한 경영효율화를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420공투단은 “이명박 정부는 철도,지하철을 이용하는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하며 더불어 지하철 내 안전시설 설치와 안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20공투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모든 역사에 안전요원 배치할 것 ▲철도공사와 지하철 공사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무인역사 확대를 중단할 것 ▲교통약자의 안전보장을 위해 1인승무원 제도 폐지 ▲모든 역사와 환승구간에 살인기계 리프트를 철거하고 안전한 경사로와 엘리베이터 설치의 4대 요구안을 천명했다.
420공투단은 기자회견 후 삼각지역과 가능역 두 지점을 출발지점으로 열차이동 선전전을 벌였으며 휠체어리프트의 위험성과 지하철 내 안전대책 수립의 시급함을 시민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이후 420공투단은 동대문역, 서울역을 경유해 ‘장애인과 함께 열차타기’ 및 ‘안대와 지팡이 이용해 혼자 탑승하기’, ‘수동휠체어 타고 탑승하기’ 등 장애체험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이날 5시에 서울역에서 진행된 420장애인차별철폐문화제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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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미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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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석 전장연집행위원장이 열차선전전을 위해 민주노총 노동자들에 의해 들려 이동하고 있다. ⓒ윤미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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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각지역 휠체어리프트 이동은 리모콘 조작인 아닌 고무줄은 덧댄 조작이다. 승강기안전관리원 관계자는 고무줄을 이용한 조작은 위급한 상황에 안전요원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없어 '사용불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미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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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을 타기 위해 장애인은 오늘도 미친듯 춤추는 살인기계 휠체어리프트를 타야한다. ⓒ윤미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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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레베이터 한대에 두대의 휠체어가 탑승. 20명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30분도 채 안걸리는데, 휠체어리프트로 계단을 오르니 3시간가량이나 걸렸다. ⓒ윤미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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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이 오기전에 하릴없이 바라보는 선로, 장애인은 언제까지 목숨을 담보로 지하철을 타야하나.ⓒ윤미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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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흰 매일 안전장치 안돼있는 휠체어 리프트 타는 장애인들 심정아니? ⓒ윤미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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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0공투단이 열차내 시민들에게 지하철내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시설 마련에 대한 열차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윤미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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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과 승강장 사이에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여전히 탑승이 힘겹다. ⓒ윤미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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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의 지하철과 승강장 사이 간격, 휠체어를 타고 어찌 지하철을 이용하오리까? ⓒ윤미선기자 |
작성자윤미선 기자 milkkarame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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