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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체육 발전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정책 펼쳐야”

장애인 체육의 발전 방향 대토론회, 24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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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체육의 발전 방향 대토론회’가 24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윤미선 기자

장애인 체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장애인체육 행정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장애인체육 지도자 양성 및 배치 활용, 국가대표급 장애인선수들에 대한 체계적 훈련 관리시스템 마련 등이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체육의 발전 방향 대토론회’가 24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은 “장애인 체육 지원을 위한 양적인 확대는 어느 정도 이뤄진 반면 장애인 경기단체 활성화, 장애인 체육인들의 진로문제 등 질적 성장의 부분은 여전히 장애인체육의 과제로 남아있다.”며 “각계각층에서 모인 토론자들의 열띤 토론을 통해 장애인 체육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전혜자 순천향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전혜자 순천향대학교 체육학부 교수는 “지난 2005년 장애인체육 업무가 보건복지부에서 문화관광부로 이관된 이후 대한장애인체육회와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 등 장애인 체육 전담조직체계가 구축되고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비율이 확대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장애인체육 진흥에 대한 인식과 지방행정조직의 효율적인 지원체제가 미흡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혜자 교수는 “장애인 체육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전국 16개 시.도 체육담당과장 및 관계공무원들이 모여 실시한 2008체육정책평가회에서 정부가 발표한 장애인체육 정책방향은 크게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인구 확대 ▲공공체육시설의 장애인 이용환경 개선 ▲장애인 전문체육 경기력 향상과 체계적 관리 등이다.”라고 소개했다.

장애인체육 정책방향에 대해 전혜자 교수는 “정부의 이 같은 정책기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 환경 조성과 장애인 전문 체육 진흥을 위한 기본 환경을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장애인체육에 대한 요구와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장애인 체육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장애인체육 발전 과제로 전혜자 교수는 ▲장애인체육 행정시스템 구축 ▲장애인체육 지도자 양성 및 배치 활용 ▲특수학급의 장애학생에 대한 체육활동 지원 ▲국가대표급 장애인선수들에 대한 체계적 훈련 관리시스템 구축 ▲장애인체육회 및 가맹경기단체 내부역량 강화 ▲장애인 이용 편의를 위한 공공체육시설 리모델링 등을 제안했다.

특히 전혜자 교수는 “장애인체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향후 장애인 선수, 지도자, 행정가, 학자 등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연구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며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외에도 장애학생의 체육을 담당하는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가족부의 역할 등 관련부처들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유희상 대한장애인육상연맹 감독은 “장애인 체육이 문화관광부로 이관되면서 수적 향상은 많이 이뤄졌지만 질적 성장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경기단체간의 역할을 제대로 해나갈 수 있는 제반 장치가 부족한 현실이다. 또 장애인 체육을 전문적으로 특화해나 가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생활체육화 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따른다.”고 제기했다.

유병준 대한사격연맹 이사는 “실력이 뛰어난 장애인 선수가 국가대표로 발탁돼 활동할 경우 운동과 더불어 생계문제를 함께 걱정해야하는 실정이다. 정부는 직장이나 직업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의 원활한 선수생활 보장과 이들이 은퇴 후 체육활동을 통한 사회참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도자 육성 등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향현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문화체육과장은 “직장운동경기부 등 장애인실업팀 창단을 통해 장애인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체육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단체가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할 것이며 체육지도자 양성 및 배치, 관세감면대상 확대 등 체육인 복지제도의 문제는 현행 제도의 틀 속에서 개선할 부분에 대해 적극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최경식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은 “올 10월에 완공되는 이천장애인종합체육시설의 개관으로 국가대표급 장애인 선수들에 대한 체계적인 훈련 관리시스템 구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장애인체육회 및 가맹경기단체 내부역량 강화, 장애인 이용 편의를 위한 공공체육시설 리모델링, 장애인 체육 재정부문에 대한 개선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작성자윤미선 기자  milkkarame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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