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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조아리기는 했지만...

양천구청 공무원, 장애인들 막기위해 엘리베이터 세우고 계단문 걸어잠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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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진호 기자
양천구청 공무원의 장애수당 26억 원 횡령사건에 대한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23일 민주당 박은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구성된 ‘장애수당 횡령사건 대책위원회’의 양천구청에 대한 현장조사가 진행됐다.

민주당 박은수, 김충조 의원과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현장조사에서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상실감을 느낀 장애인들과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연신 머리를 조아렸다.

현장조사 말미에는 양천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머리 숙여 사죄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 전진호 기자
   
ⓒ 전진호 기자
   
현장조사를 위해 양천구청을 찾은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과 진보신당 박김영희 공동대표가 윗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으나 멈춰 세우자 관계 공무원에게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 전진호 기자
   
ⓒ 전진호 기자
   
ⓒ 전진호 기자
   
ⓒ 전진호 기자

그러나 불과 1시간 전, 비리의혹에 대해 줄기차게 주장해왔던 석암비대위 소속 회원 10여명이 기자회견을 마친 후 양천구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구청장실로 향하려고 하자 양천구청 공무원들은 엘리베이터를 멈춰 세우고 계단 철문을 걸어 잠근 채 이들의 길을 막았다.

이들의 머리 조아림, 과연 누구에게 향한 것일까.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기는 알까.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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