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보조기구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 기획 연재

▲ 기획 및 제작부문 대상에 선정된 초경량 장애인용 리프트 이지로더

자동차처럼 쉽게 언덕을 올라갈 수 있는 신개념 변속 휠체어가 발명됐다 또, 무엇이든 잡을 수 있는 로봇팔(근전의수), 혀와 치아로 움직이는 오럴 마우스, 버튼하나로 환경제어가 가능한 리모콘. 이것들은 모두 다양한 보조기구의 개발과 국산화를 목적으로 실시된 ‘2008 보조기구 공모전(That's a Good Idea)’에서 발굴한 반짝이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총 134개의 작품이 열띤 경쟁을 벌인 이번 공모전에서는 기획 및 제작 부문에 초경량 장애인용 리프트 ‘이지로더(Easy Loader)’가 대상(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 Good idea)을 받았으며, 디자인 및 아이디어 부문에는 혀와 치아로 움직이는 ‘헤드폰형 오럴 마우스’가 대상의 영예를차지했으며 총 18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18개의 작품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08 시니어&장애인 엑스포’ 보조기구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회에 전시된바 있다.

또한 매년 공모전에 꾸준히 참가했던 별난 자전거 발명왕으로 알려진 최진만 할아버지의 휠체어 자전

▲ 로봇팔(근전의수)

거와 김성필 씨의 버튼 하나로 환경제어가 가능한 만능 리모콘도 2회 연속 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특히 2000년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강원래(가수) 씨가 평소 휠체어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래 씨는 평소 휠체어에 부착하는 테이블을 쉽게 넣고 꺼낼 수 있었으면 하는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이에 흔히 강의실 의자에 부착되어 있는 접이식 테이블을 휠체어에 장착하도록 고안하였으며 이번 공모전에서 ‘스마트 아이디어’ 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장애인과 노약자의 새로운 권리 인식과 실현방안을 위한 ‘2008 국제 보조기구 심포지엄’이 국제 보조기구심포지엄 추진단 주최로 지난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다.

▲ 장애인과 노약자의 새로운 권리 인식과 실현방안을 위한 ‘2008 국제 보조기구 심포지엄’이 국제 보조기구심포지엄 추진단 주최로 지난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다. ⓒ윤미선기자

UN 장애인권리협약의 실무책임자인 아키코이토 UN사회정책개발국 국장의 ▲보조공학을 통한 UN 장애인 권리협약의 실현의 주제 강연으로 시작된 이번 심포지엄은 스웨덴의 보조공학서비스센터 히젤프메델스센트룸의 카밀라 존슨의 ▲ 북유럽의 보조공학의 정책과 현황, 장애인·노인을 위한 자동차 개조·제작 기업 파라반의 요헨 케플러의 ▲독일의 자동차 개조 및 운전보조장치에 대한 발표와 패널들의 난상토론으로 진행됐다.

▲ ⓒ윤미선 기자

▲ 부대행사로 장애인펜싱경기대회가 진행됐다. ⓒ윤미선 기자

▲ ⓒ윤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