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총-장총련 극한대립 > 기획 연재


기획 연재

장총-장총련 극한대립

복지부 인사개입 놓고 장총, 장총련 입장 정반대

본문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 선임을 놓고 장애계 양대 조직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장총)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이 전혀 상반된 입장을 갖고 분열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있다.

장총 측은 복지부 차관이 전화를 걸어 압력을 행사했기 때문에 인사추천위원회 심사에 문제가 있으며, ‘낙하산 인사’로 알려진 복지부 출신 인사가 후보철회를 하기 전까지 범장애계비상대책위원회와 연대해 투쟁에 나서겠다고 지난 9일 입장을 밝혔다.

일종의 대정부 투쟁을 선언한 셈이다.

이와 반면 장총련은 10일 오후 발표한 논평을 통해 장총과 다른 입장에 서있음을 분명히 했다.

논평에 따르면 “추천위원의 능력과 양심을 믿기 때문에 이사회를 부정하고 단식농성에 돌입한 것은 다른 저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집단행동이나 장외투쟁은 그동안 장애인계를 장악하고 있던 것을 놓치지 않으려는 장애인계의 정치투쟁으로 비춰지는 점과 엄청난 손실을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범 장총 사무총장은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진정 당사자주의를 표방한다면 권력을 내놓아야한다.”라며 “점수를 공개하자는 등 추천위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결과에 승복하자고 먼저 말하고 불리하다고 불복하는 것, 정관에 의한 정당한 과정을 폄하하는 것 등은 매우 삼가야할 행동,”이라고 장총 등 농성 단체를 비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장애인 단체 사무국장은 “사실 이번 문제의 핵심은 ▲복지부 출신 인사를 낙하산 하려한 점 ▲복지부 차관이 개발원 원장에 인사개입한 점 등이다. 전장애계가 분노해야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배후가 누구냐’니, ‘시나리오대로 되면 누가 이익을 얻느니’ 라는 이야기만 떠돌며 주객이 전도돼 답답하다.”라며 “하나로 뭉쳐서 외압을 몰아내야 할 장총과 장총련이 문제의 본질과는 다른 이유로 의견이 대립돼 나뉘는 것은 장애계에 크나큰 손실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장총 의견문 보기

장총련 의견문 보기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Copyright by 함께걸음(http://news.cowalk.or.kr)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트리오님의 댓글

트리오 작성일

여기저기 이명박정부의 떨거지덜이 낙하산타고 내려오니 정상적인 인사가 될리가 있나?
낙선된 정치인들, 조중동, 뉴라이트, 재벌들, 대통령당선에 관련된 정치인들을 둘러싼
무능한 인사들, 공정하지 않은 인사들, 편협적인인사들을 공기업, 정부투자기업,
산하기관들, 언론기관 등에 낙하산으로 내려오네.

정부의 신뢰를 갉아 먹어도 공생관계에서 피할 수 없단 말인가?

소망님의 댓글

소망 작성일

그러니까 이참에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공개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면 도대체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알 수 있겠네요. 안그러겠습니까?
점수표 공개해서 사실 여부를 밝혀야 합니다

장애인님의 댓글

장애인 작성일

장총련 어느 분이 글 쓰셨나?
참으로 어이없구만요 대단하십니다. 장총련. 복지부 따까리나 하면서 잘먹고 잘 사십쇼

함께걸음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함께걸음 페이스북 바로가기

제호 : 디지털 함께걸음
주소 : 우)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22, 이룸센터 3층 303호
대표전화 : (02) 2675-5364  /  Fax : (02) 2675-8675
등록번호 : 서울아00388  /  등록(발행)일 : 2007년 6월 26일
발행 :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  발행인 : 김성재 
편집인 : 이미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치훈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함께걸음'이 생산한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by
Copyright © 2021 함께걸음.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푸른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