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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활동가 대회 아쉬운 폐막

제주선언 및 17대 대통령선거 7대 요구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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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유인혁씨와 함께 흥겨운 문화공연을 즐기고 있다 ⓒ전진호 기자  
 
제3회 장애인단체활동가 대회가 폐막식을 끝으로 공식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회 둘째 날인 28일에는 제주대학교 허남춘 교수의 ‘제주의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한라산 ▲제주 4.3항쟁 유적지 ▲마라도 ▲동부권 ▲서부권 탐방 등 다섯 코스로 나뉘어 제주도 문화탐방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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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활승마 체험중인 활동가들 모습 ⓒ전진호 기자  
 
출발에 앞서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신용호 소장은 지난 27일 김포공항에서 발생한 발권문제와 관련해 장애인 단체, 활동가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했다.

신 소장은 “활동가 대회를 참가하기 위해 제주로 출발하려고 했던 서울지역 장애인 단체 활동가들이 연구소의 업무오류로 인해 항공기 발권이 안돼 예정시각에 도착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기조발제, 토론, 분과모임 등 활동가 대회 일정에 큰 차질을 빚은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잘못한 점을 인정하고, 반성과 사과하는 마음으로 나머지 일정에 차질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녁시간에는 ‘바위처럼’을 작사 작곡한 가수 유인혁, 박향미 씨의 진행으로 문화공연과 친교의 시간을 나눴다.

유인혁 씨는 “활동가 대회의 문화공연을 맡아달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뭔가 의미 있는 작업을 하고 싶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건 작사와 작곡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지만 장애인단체활동가 대회를 위한 노래를 만들어봤다.”며 연대와 단합의 가사를 담은 ‘헤이야 호(동행)’란 노래를 따라 부르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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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장애인단체총연합회 송천규 활동가와 한국장애인부모회 정경애 활동가가 제17대 대통령선거 7대 요구 공약과 제주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전진호 기자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전국 장애인단체 활동가들이 만든 제17대 대통령선거 7대 요구 공약과 제주 선언문을 발표했다.

울산장애인단체총연합회 송천규 활동가와 한국장애인부모회 정경애 활동가는 “2007년 장애민중은「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하 장차법),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제정을 일궈내는 등 역동적인 활동을 해왔다.”며 “이런 역량을 이어나가기 위해 17대 대통령선거를 맞이해 장애인 단체 활동가들의 7대 요구공약을 발표한다.”라고 선언문을 낭독했다.

대선공약 요구안은 ▲실효성 있는 장차법 시행령 제정 ▲장애관련 복지예산을 OECD 평균인 GDP 대비 2.5% 확보 ▲장애인의 실질적인 사회통합을 보장하는 ‘장애인연금’제도 도입 ▲의료보험료 자부담 철폐와 의료보험 적용범위 확대 ▲특수교육 예산을 전체교육예산의 6%로 확대 ▲여성장애인의 사회참여 보장과 출산, 양육, 가사지원 확대 ▲중증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특별교통수단의 조속한 확보 등 총 7가지.

또 활동가대회 기간 중 가장 많은 교류를 한 활동가에게 수여하는 ‘흥겨운 우애상’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대전지소 두오균 소장이, 공약내용 선정에 가장 활발하게 참여한 활동가에게 수여하는 ‘희망찬 도약상’은 대전 장애인이동봉사대 조기형 활동가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항공기 문제로 차질을 빚었던 서울지역 참가자들은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27일 진행됐던 장애인차별과싸우는전공공동연합의 사이토 겐조 공동대표의 ‘일본 장애인 운동’에 관한 강연을 듣고 오후 4시 30분, 4시 55분 대한항공 여객기를 이용해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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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가치님의 댓글

물과가치 작성일

험난하게 출발된 전국장애인활동가대회....우여곡절 중에도 무사히 마치시게 됨에 모든 참여활동가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내년 활동가대회에 진한 밑거름이 될 것이며 참여자 모든분들의 이해와 아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서로의 끈끈한 정이 더 깊게 교류되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번 대회로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내적 외적으로 더욱 많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으며 모든분들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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