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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 죽일권리, 누구에게도 없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성명서 통해 이명박 前시장 사과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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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자 조선일보에 실린 이명박 시장 인터뷰 중 '장애 태아 낙태' 관련 부분 ⓒ조선일보 pdf  
 
장애아는 죽어도 되는 존재?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장애가 있는 태아는 낙태해도 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1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前시장은 ”아이가 세상에 불구로서 태어난다든지, 이런 불가피한 낙태는 용납이 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라는 발언을 한 것은 ‘장애가 있는 태아는 낙태해도 좋다’라는 의미와 다르지 않다”라면서 “이를 통해 장애아를 둔 부모와 출산을 앞둔 모든 이들을 잠정적 살인자로 만들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이 前시장은 생명윤리에 대한 관점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자신만의 잣대로 우등과 열등으로 분류하는 인권의식에 큰 문제가 있다”면서 “모두가 평등함을 자각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인권적 의식을 보여줘야 할 유력한 대선후보가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이분적인 잣대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분류한다는 것은 분명한 차별이며, 이런 발언을 서슴지 않은 폭력성에 대해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소는 “480만 장애인과 장애인을 둔 부모뿐만 아니라, 생명을 존중하는 이 나라 모든 국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해야 할 것이며 이를 고치지 않고 고집을 부린다면 잘못된 생각에 대한 결과가 어떤 것인지 알게 할 것”이라며 이 前시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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