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계소식2] 의료자원활동, 먼저 공부하고 다가간다 > 기획 연재

  제 1기 장애우의료학교가 지난 2월 7일부터 14까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 의료학교는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개설한 의료특별위원회의 첫 번째 사업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서 가톨릭대 키비탄과 이대 약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각 7명, 16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강의는 전체 3부로 나누어 1부 장애우에 대한 관심갖기, 2부 장애에 대한 이론과 현실 알기, 3부 실천활동 모색하기로 구성됐다. 강사는 장애관련 내용은 김정열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소장, 이예자 여성국장, 신용호 부장, 박옥순 부장 조문순 연구원 등이 맡았고, 의료관련 내용은 윤애리 윤정신과 원장, 신병순 국립재활병원 척수손상재활과 전문의, 고재욱 평화종합사회복지관 과장, 허규열 내과의원 원장이 맡았다.

  이번 제1기 장애우의료학교에서는 주로 중계장애인진료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과 새로 활동을 시작하려고 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앞으로 계속될 활동에 대한 팀웍을 향상시키는데 역점을 두었다. 또한 강의초반에 장애체험과 자유토론을 병행해 장애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짧은 일정동안 많은 강의를 진행시키다 보니 자유토론이 부족했고, 강의 내용 중 장애관련 내용과 의료관련 내용의 양분성 등이 문제점으로 나타나 앞으로 보완되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되었다.

  앞으로 장애우의료학교는 점차적으로 그 수강인원을 서울시내 보건의료관련자로 확대시켜 장애우에 대한 인식 개선 사업과 의료특별위원회 확대 사업을 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글 이규범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의료특별위원회 운영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