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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번역물시리즈] 장애복지와 지역사회

「함께 산다」는 것은 관념이 아니라 생활경험에 따르는 현실

본문

지역사회복지의 개념 : ∼지역사회복지라는 용어는 꽤 오래전부터 사회복지협의회 등의 사회복지관계자 사이에서는 사용되어왔지만 널리 일반적으로 사용되어진 것은 최근의 일이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사회복지활동이 각지에서 전개되어 관심이 높아지게 된 배경으로는 다음의 2가지 점을 생각할 수 있다.
첫째로 오늘의 사회변동이 가져온 지역사회의 붕괴로 기인하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응함으로써 새로운 지역사회(Community) 형성의 필요성이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 경제의 고도성장과 더불어 지역구조의 변동, 생활환경의 악화, 생활약식과 가치관의 변화는 많은 복지문제를 지역사회 속에 야기시키는 결과가 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대처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지역주민 자신이 상호의 복지를 지키고 높이기 위해서 자발적으로는 지역사회(Community) 형성에 참가하고, 행동하고 주체적으로 상호의 연대와 협력에 의해서 지역사회의 문제해결에 응하려는 적극적 태도가 필요하게 되어, 구체적인 지역복지활동이 전개되어 왔다.

두 번째로, 지역사회복지(Community care) 이념에 기초한 사회복지활동의 전개인 것이다. 일본에서는 사회복지라고 하면 수용시설을 연상할 정도로 오랜 기간동안 수용형태로써 대응하는 시설중심의 복지 써비스였다. 시설이 사회로부터 격리되고, 가족관계, 사회관계를 절단하는 처우방법으로 지속된다고 한다면, 그것은 인간 생활로서 극히 부자연스러운 것이다. 인간의 생활은 지역사회 속에서 발생 양육되고, 복지문제도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를 지역사회 속에서 처리할 수 있다면 그러한 것이 자연적이라는 이론이 일반적인 것일 것이다. 모두를 시설에서 보호(care) 하는 것이 아니라 시설도, 재가(在家)보호도 포함하는 개념이 지역사회복지 (Community care) 이론인 것이다.
이상과 같이 사회복지와 그다지 관련없이 거론되어온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이 증가, 이러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주민의 지역사회복지활동, 그리고 지역사회복지 (Community care) 이론의 대두 등에 의한 사회복지 분야에서 지역사회복지가 주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지역사회복지를 둘러싼 오늘의 동향에서 「지역사회복지」의 개념은 어느 일정한 지역사회에 있어서, 지역내에서 발생하는 복지문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주민에 의해서 형성된 지역사회(community)를 기반으로 하여, 자발적인 조직화 활동을 통하여, 행정단체의 동참을 구한는 등의 주민의 복지 요구를 충족하는 운동인 것이다.


지역사회조직활동 : ∼지역사회조직활동 (Community Organizataon) 은 사회복지의 전문기술로서 개별사회사업, 집단사회사업과 나란히 전문적 방법의 하나인 것이다. 이는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요구(need)를 해결하기 위한 원조과정인 것이다. 그러나 지역사회복지의 동향과 관련하여, 특히 다음과 같은 이유에 의해서 종래의 전통적 지역사회 조직활동과는 질적으로 다른 지역사회조직활동이 필요한 것이다.

첫째는 지역사회(Community)는 행정구역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것은 주민상호간의 의사교환(Communication)이 성립하는 생활권이다. 요구 중심의 복지 공동체 (Community)는 행동 공동체(Community)를 초월하는 일면을 가지며, 복지요구는 행정적 요구와 같은 차원의 동의어는 아니다. 지역은 점차 기능적으로 사회화되어 가지만 지역에서 생활하는 주민의 주체적인 에네르기를 복지화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조직화하는 것이 지역사회(Community)의 과지엔 것이다. 즉 「운동」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환경의 사회화와 조건의 정비가 주민의 자발 적인 조직활동과 일체가 되는 때, 지역사회(Community)가 형성되는 것이다.

둘째로 대상자가 갖는 장애는 전무적 기능적 치료를 가하는 것에 의해서 자립갱생(自立更生)의 가능성이 발견되어진다. 그러나 장애인 문제는 대체로 장애 그 자체보다는 장애로 인하여 야기되는 사회적 장애(결혼, 치직)등의 것들이 커다란 장애가 된다. 사회적 장애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교육활동에 의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이것은 복지교육에 속하는 과제인 것이며 지역사회(Community)의 조직활동에 의해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성질의 것이다.

셋째로, 복지는 「함께 산다」는 실천과제의 추구인 것이다. 「함께 산다」는 것은 관념이 아니라 생활경험에 따르는 현실인 것이다. 지역사회 (Community)는 대상자가 시설에 격리되어서 주민의 눈에 띄지 않는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지역사회의 일상 생활 속에서 강한 자와 약한 자, 조건에 혜택을 받은 자와 혜택을 받지 못한 자들이 함께 서로 도와가며 사는 체험의 축척에 의해서 형성되는 것이다.

넷째로, 복지제도는 그것을 지지하고, 협력하고 동시에 비판을 하는 주민의 참가가 필요한 것이다. 참가라는 것은 부분적으로 관계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분담하여 복지문제의 책임을 함께 나누고, 또 협력하여 해결하는데 그 의미가 있는 것이며, 지역사회조직활동의 과정에 참가하는 분위기나 기회가 확보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따라서 지역사회복지는 지역사회내의 복지요구를 발견, 발굴하고, 조직화하여 가는 「과정」을 중시하며 주민참가에 의한 사회복지활동의 전개를 근거로 하여 공사(公私)가 협동하여 지역사회 복지를 실현시켜 가는 의지와 구체적 노력의 총칭을 의미하는 것이다.
주 : 이 글은 有斐閣에서 1982년에 발행한 「장애복지론 입문」(星野貞一卽外編)에서 발췌한 것임.

작성자전광현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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