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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둡시다] 중금속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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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중 수은, 카드뮴, 납, 크롬 등. 4대 금속에 의한 중독이 각종 직업병, 질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중금속(重金屬)중독으로 심하게 앓고 있다.
인간은 그들이 존재하는 환경과 인간의 관계를 조정하지 않으면 앞으로 인간의 존재가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에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
한국은 1970년대 중화학 공업을 육성하고 대규모 공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각종 개발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한편 급격한 도시화 경향으로 공기와 강물이 오염되고 주변 환경이 더럽혀지는 등 환경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하였으나 그때까지의 사회적 경제적 모든 상황이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생산 현장에서는 경제성장이 우선이었으므로 통제나 단속 없이 방치되어온 중금속 중독이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제야말로 중금속 위험으로부터 생산현장에서 근로자들이 보호받아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
산업의학계에 따르면 건강장해를 초래 할 수 있는 유해물질은 현재 5만종 이상이라고 한다. 특히 이중 수은, 카드뮴, 납, 크롬 등 4대 중금속에 의한 중독이 각종 직업병 질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금속 중독으로 인한 피해 중 가장 처참한 참사라고 할 수 있는 미나마따병은 현대 일본 역사에 심각한 의미를 부각시킨 비극이다.

공장 폐수 중에 함유되어 있던 아주 적은 양의 유독 중금속이 바다 속의 생물에 축적되고 그 고기를 먹은 사람에게 피해를 준 이 사건은 일본의 남단 구마모또의 미나마따라는 작은 어촌에서 일어났다.
어느 날 갑자기 걸음이 이상해지고 손발이 마비되어 말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시야가 좁게 보이는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증상이 나타났으며 그 원인은 유기 수은의 일종인 메틸(Methyl)수은의 중독 증세임을 알아냈다. 유기계 수은농약은 주로 종자 소독용에 사용되고 있는데 수은 화합물은 체내 축적성이 크기 때문에 만성독성이 문제가 된다. 유기계 수은 농약의 만성독성은 동물실험 결과 생장억제, 신장장애, 사망률 증가 등이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상북도 농촌에서 수은으로 오염된 볏짚을 사료로 사용하여 소가 많이 폐사(斃死)한 예가 있다. 비교적 독성이 약한 유기계 수은 농약은 토양 속에서 분해되어 금속 수은이 되고 다시 토양 미생물의 작용으로 유독한 메틸수은이 형성되는 것이 밝혀졌다.
중금속 취급 사업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중금속 도금사업장 24개조를 비롯하여, 수은 취급 사업장 17개소와 납 취급 사업장 등이 있다.
이들 중금속 취급사업장은 주로 1백인 미만의 영세사업장들로 대부분 취약한 작업환경을 갖고 있다. 이같이 사업규모가 영세하기 때문에 이들 사업장의 대부분은 위험 방지시설이나 교육 등이 전혀 없이 중독의 위험성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지난달 수은 중독으로 숨진 사건이나, 비소(Arsenic)등 중금속 복합 중독으로 1년째 식물인간 상태로 아직도 병원에 누워있는 경우나, 카드뮴중독 여부로 논란을 일으키다 사망한 경우가 중금속 중독으로 인한 대표적인 한 해 동안 전국 5인 이상 현장에서 건강진단을 통해 밝혀진 직업병 소지자는 6천 8백 50명으로 이중 47명이 중금속 및 화학물질 중독에 의한 직업별 소견 자들이다. 이는 86년도 98명에 비해서 절반 수준이지만 지난 70년도의 12명에 비해서는 4배나 증가된 숫자이다.
무엇보다도 특히 무허가 영세 도금공장에서 일하는 종업원 대부분의 후각이 마비된 상태이며 그중 상당수는 크롬(chromiun) 중독의 대표적인 현상인 비중격천공 증상을 앓고 있다. 무허가 업체인 관계로 노동부와 구청 감독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어 종업원에 대한 건강 진단도 말할 것도 없고 중금속 중독에 걸렸다 할지라도 산재나 의료보험 혜택마저 받을 수 없는 형편이다.
이와 같이 이런 작업조건과 환경 속에서 무허가 도금공장 종업원들의 중금속 중독이라는 무서운 직업병에 대해 속수무책인 상태이다. 다음은 중금속에 의한 농작물 피해 증상이나 건강 장해 현상과 도금공장의 작업 현장이다.

중금속 종류

작물피해증상

건강 장애

카드뮴

잎의 황백화, 벼 가지치기

억제, 뿌리 신장 저해

급성 : 구토, 설사, 위염, 호흡곤란

만성 : 인후염, 비염, 골격변화

수 은

뿌리 신장 저해

급성 : 단백뇨, 신염, 구내염

만성 : 구내염, 치내염, 기억력불량

비 소

뿌리썩음, 새뿌리발생억제

잎의 황화고사

급성 : 구토, 설사, 탈수증

만성 : 시각장애, 간경변

잎의 황백화

급성 : 복통, 구토, 설사, 배뇨이상

만성 : 식욕부진, 변비, 빈혈, 시력장애

원뿌리 신장저해 작은

뿌리발생저해, 철결핍

유발, 잎의 황백화

급성 : 점막자극, 구토, 설사, 간장장애

만성 : 간장장애, 소화관자극

아 연

새잎의 황백화,

잎의 적갈색 반점

급성 : 피부변질, 탈모, 구토

만성 : 조사자료 없음

 

그러므로 그들이 겪고 있는 직업병에 대한 근본적인 예방과 보호, 그리고 치료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것은 어느 한 분야의 문제가 아니지만 환경조건의 개선으로 재해의 감소가 현저히 줄고, 사업장내에서 재해사고를 일할 수 있도록 공장내의 환경조건이 유지되어 기후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는 충분한 공간에서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이 되어야 하겠다.
또 국가적으로는 연구기관이나 전문기관을 통해서 중금속 중독에 의한 직업병을 예방하기 위해 장·단기 대책을 마련하여 유해물질의 관리법이나 장애현상의 임상연구, 직업병 전문기관을 육성하여 직업병에 대한 진단기술도 향상 시켜 현장 근로자들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이 조성되기를 하루 빨리 기원한다.

작성자김동화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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