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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고등학교 오프라인 수업 시 수화통역사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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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학기부터 서울 소재 방송통신고등학교 오프라인 수업 시 수화통역사가 배치된다.

작년 12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청각장애인이 불편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줄 것을 교육부와 16개 시도 교육청에 건의했다. 이 건의를 받아들인 서울시교육청은 2018년 2학기부터 오프라인 수업에 수화통역사를 배치한다. 전남교육청 등은 이미 지난 학기부터 수화통역사가 학교 수업에 참가하고 있다. 다수의 다른 교육청도 청각장애인이 입학하면 수화통역사를 고용하겠다고 답변했다.

방송통신고등학교는 전국 42개 공립 고등학교에 부설로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일반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교육 목표 중 하나다. 동영상 강의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고 한 달에 두 번 학교에서 수업이 열린다. 동영상 강의에는 그나마 자막이 나오지만, 학교에서 수업할 때는 수화통역사가 없어 청각장애인이 내용을 알아듣기 어려웠다.

한편 교육부는 현재 건의에 따라 가이드라인이 담긴 교육책자를 한국교육개발원을 통해 제작하고 있다.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 제작이 완료될 예정이며 제작 후 각 교육청에 배포하고 교육을 진행하도록 지침을 내릴 계획이다.

작성자배용진 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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