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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간단히 제작 가능한 보조기기

보조기기 정보 연재 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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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기기란 장애인, 노인 등이 일상생활 및 직업생활, 교육활동 등을 잘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연구되고 개발된 모든 기기를 말하며, 이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포함한 전자공학기술이 채용된 기기와 물리적 기능을 향상시키는 기구장치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보조기기는 첨단기술이 접목된 것 이외에도 우리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지팡이나 돋보기 등과 같이 낮은 기술로 제작되기도 한다. 보조기기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비장애인과 함께 사용되는 유니버셜 보조기기와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일상생활 편의를 위해 제작한 D.I.Y(Do It Yourself) 보조기기는 쉽게 구할 수 있고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사례다. 우리가 평소 사소하게 사용하는 것들이 우리의 생활을 바꾸듯이 장애인의 삶도 간단한 아이디어만으로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 지금부터 장애인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를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그립보조기기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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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https://abilitytools.org/blog/clever-diy-assistive-technology-at/

지체, 뇌병변장애인의 경우 손의 근력이 떨어지고 구축이 발생하게 되면 펜이나 칫솔, 포크, 숟가락 등을 잡기 어렵게 된다. 이러한 손사용이 자유롭지 않은 장애인을 위한 그립보조기기가 있지만 수입품이 많아 가격이 비싸거나 손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때 마트에서 간단하게 구매한 재료로 그립보조기기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우선 단열튜브나 원통형 폼과 같은 쿠션재질을 사용해 식기류, 칫솔, 볼펜 등에 밀어 넣어 제작이 가능하다. 또 다른 방법은 헝겊, 테니스공 등을 활용하여 가장 잡기 쉬운 방법으로 제작할 수 있다. 여기에 벨트를 추가하면 사용자가 더욱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빨대홀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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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http://www.makery.info/ 2014/11/18/bricole-it-yourself-petitapercu-des-soluces-pour-alleger-lehandicap/

집게에 빨대를 부착해 컵에 고정시키는 것만으로도 컵을 들고 음료를 마실 수 없거나 움직이는 빨대를 잡고 음료를 마시는 것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편리한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만들기 위한 재료로는 옷핀, 접착제 그리고 일반 일회용 빨대보다 큰 빨대를 준비한다. 준비한 큰 빨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낸 뒤 접착제로 옷핀과 부착시켜준다. 완성된 빨대홀더의 고정부분을 컵에 부착시켜준 뒤 큰 빨대 조각에 빨대를 꽂아주어 사용하게 된다. 상업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지만 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 제작할 수 있다.

 

레버형 문고리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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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http://www.makery.
info/ 2014/11/18/bricole-ityourself-petit-apercu-dessoluces-pour-alleger-lehandicap/

원통형 문고리는 문고리를 감싸서 돌려야하기 때문에 손의 근력이 약한 장애인은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문고리 하나 때문에 전문가를 불러 수리하는 것이 망설여져 원통형 문고리를 그냥 두고 문을 열어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때 다음 방법을 사용하면 비용을 절약하면서 간단하게 레버형 문고리로 사용할 수 있다. 단열튜브나 원통형 폼으로 원통형 문고리를 감싼 뒤 케이블 타이를 사용하여 고정시켜 준다. 남아 있는 튜브는 사용할 크기를 남겨둔 뒤 잘라준다. 이렇게 해주면 손목이나 팔꿈치를 사용해 위에서 눌러주는 방식의 레버형 문고리를 제작할 수 있다.

 

골판지 착석보조기기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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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http://m.blog.daum.net/taereo/1?tp_nil_a=1

뇌병변 아동 청소년의 경우 앉기 자세를 취하기 어렵거나 앉기 자세가 가능하더라도 불안정한 자세로 지속적인 신체변형이 우려된다. 착석보조기기를 사용하면 신체 변형의 예방과 식사, 학습, 휴식 등의 일상생활에 도움 되며, 이를 통해 성장 촉진과 사회활동 참여의 폭이 넓어진다. 특히 영·유아기 때부터 적극적인 치료와 올바른 자세유지를 해줘야하기 때문에 성장에 따라 사이즈를 변경해줘야 하며 사용 장소와 목적, 용도에 맞도록 수량 확보도 필요하다. 이처럼 학교나 치료실, 가정과 같이 장시간 착석자세의 유지가 필요한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착석보조기기를 모두 갖추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착석의 목적과 용도에 맞게 골판지를 사용한 DIY 착석보조기기를 제작하여 사용할 수 있다. 골판지 착석보조기기는 골판지를 사용하여 구조적인 틀을 만들어준 뒤 꼭 필요한 기능만 갖추도록 제작하고, 오로지 착석을 위한 보조기기로 사용할 수 있다.

작성자글과 사진.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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