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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이런일저런일3]베데스다 선교회 캠프열려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본문

한국이라는 상황 속에서 살아가는 장애인의 보편적인 삶의 모습은 인간적인 삶을 위한 기본
여건이 미비한 상태로서 주체적인 사회참여와 기여가 거의 봉쇄 된 채로 기생적인 소외계층
에 대다수 머물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소외된 장애인들을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까
하는 소박한 동기에서 5년 전에 베데스다선교회는 탄생되었습니다. 바로 그리스도의사랑이
야말로 장애인의 삶에 애착과 의욕을 불러일으키며 장애인의 주체적인 의식과 사회화를 이
루게 하는 원동력이 됨을 믿게 되었습니다.

사회적인 어려움 속에 있는 장애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실천하는 많은 일을 하
던 중에 우리는 캠프를 계획하였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만나 아픔과 사랑을 나누며 비장애인과 장
애인이 서로 돕고 아끼는 모습에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9년전 캠프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캠프를 통해 장애인이 새롭게 성숙되는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올해에도 베데스다는 큰 기대와 희망으로 캠프를 준비하였고, 아니나 다를까 참으로 많은
아름다운 결실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상 이번 캠프는 지금까지의 시설중심에서 벗어나 재가 장애인들이 더욱 많이 참석하게
됨에 따라 뜨거운 신앙의 체험을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주제와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습니
다.

1. 캠프의 주제는 "아름답게 창조된 세상"이었습니다.

이미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고민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살도록 주어진 지구와 한반도라는 작은 공간 속에
서 볼 때 환경오염문제는 우리가 직면한 다른 어떤 문제들보다 더욱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
고 있습니다. 특별히 장애인의 입장에서도 현대사회는 분명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습
니다. 해마다 늘어나는 산업재해로 인한 장애발생, 날로 골이 깊어 가는 사회적 장애로 인한
어려움 등 장애인은 고통 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초에 하나님이 이 세상을 조목조목 창
조해 가실 때 그 피조물들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창조주 하나님은 그렇게도 좋아하시지 않았
습니까?

이제 타락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화목하고 피조물들과도 화목하였으니 이 세
상이 모든 피조물들이 창조 때의 그 아름다움을 회복하고 보존하여 다시는 이 사회가 장애
인을 만들어 내지 않도록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
다. 이번 캠프이 모든 프로그램은 바로 하나님의 창조성 회복, 장애인의 주체의식 함양에 초
점을 맞추어 진행되었습니다.

2. 이번 캠프는 사랑의 축제였습니다. 약육강식의 역사가 지배하는 이 세상에서 강한자가 약
한자를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는 사랑의 역사가 이루어진 캠프였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장 낮고 천한 죄된 인간들을 위해 구원의 사랑을 베풀고
십자가를 통해 완성하신 그 사랑이 바로 장애인을 새롭게 하는 힘이었습니다. 장애에 대해
서 아무리 많은 이론을 안다고 해도 한 사람의 장애인을 진정 사랑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헛
된 것입니다. 캠프를 통해 만나는 장애인의 현실을 보고 듣고 느끼며 극복을 위한 함께 나
눔이 이루어졌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 이번 캠프를 통해 우리는 자기 피해의식과 비교의식 속에 있던 장애인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줄 수 있었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하나님응ㄹ 믿기에 우리는 더 이상 좌절하
지 않고 승리할 것입니다.
나보다 더 큰 장애를 가진 형제자매들을 사랑하며, 비 장애인은 진정한 도움을 주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나 같은 장애인은 없다",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라는 넋두리들이 이젠
주님의 능력을 힘입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라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장애인 선교는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모든 형제자매들이 함께 손을 맞잡고 전진해 나가야 합니다. 이번 캠프를 되돌
아보면서 내년에는 더 구체적인 사회적 어려움들을 성경적인 시각으로 해결방안들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성숙된 장애인들이 또다시 좌절감에 쓰러지지 않도
록 베데스다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 세상을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이 없는 참된 사회로
만드는 주체가 될 것입니다.
<베데스다 선교회 이준우 간사>

작성자이준우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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