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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8월 교류대회 때 만나요"

3회 한일장애인교류대회 준비 차 방한한 일본 대표단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간 삼육재활센터에서 개최될 제3회 한일장애인국제교류대회에 대한 협의를 하기 위해 일본측 대표 5인이 지난 12일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2박3일간의 방문기간동안 한국장애인국제교류대회의 개최지인 삼육재활센터를 돌아보며 대회개최를 위한 세부사항을 논의했고, 에덴하우스 등 장애우들의 자립작업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일행 중 어학연수차 한국에서 생활한 적이 있다는 이소가이씨는 "한국은 장애를 가진 사람이 살기에는 좀 불편한 곳인 것 같다. 그러나 사람들이 친절하고 따뜻해서 고향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한국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장애우빵공장 왓빠모임의 사이또씨는 "대회에 참가하는 일본측 인원은 자원활동자까지 포함해 모두 50명 정도일 것"이라고 내다 봤다. 대규모로 와서 겉만 볼 것이 아니라 분야별 토론모임이 가능한 선에서 참가단을 선발, 이전 대회보다 참가인원이 적지만 알차게 진행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끝으로 지난 대회의 열기를 기억하면서 보다 풍부한 내용으로 열릴 한일장애인국제교류대회를 기대하는 바람을 일본측 대표들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제는 한국과 일본뿐만이 아니라 다른 아시아 지역의 장애우와도 교류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 방안을 마련해 볼 예정인데, 한국에서도 이번 제3회 한일장애인국제교류대회에 많이 참가해 주세요."

글/ 함께걸음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