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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사람] " 진정한 기부문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부가 필요합니다 "

아름다운 재단 박상증 이사장

본문

세계 에큐메니컬운동(세계교회일치운동)의 산증인으로 알려져 있는 박상증 목사(70세).


한국의 대표적 시민단체로 부상한 참여연대의 공동대표, 바른언론을 위한 시민연합 공동대표, 4·13 총선에선 낙선운동으로 정치권을 뒤흔든 총선시민연대 상임대표 등 그를 따라 다니는 화려한 수식어에 아름다운 재단 이사장이라는 타이틀 하나가 더 붙었다. 함께걸음은 이러한 화려한 이력에도 불구하고 사회 구석구석에서 소박하게 활동하는, 그래서 진정 아름다운, 아름다운 재단 박상증 대표를 만나 요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부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아름다운재단-박상증이사장님

- 몇 년 전 시민단체협의회에서 처음으로 이사장님을 뵈었었습니다. 그때까지는 그냥 에큐메니컬운동가로서 주로 해외에서 활동하신 것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만, 이사장님 말씀 들으면서 우리 시민운동의 선배님으로서 좋은 영향을 주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연세가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것을 보고 감탄도 했구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그 후에 참여연대의 공동대표를 맡으셨더군요. 이사장님의 그런 이력들을 바탕으로 한 여러 가지 생각들을 듣고자 왔습니다.

“참여연대에 있기 전이면 아마도 기사연(기독교사회문제연구소)에서 활동하던 때가 아닌가 싶군요. 그리고 ‘왕성한 활동’이라고 할 게 뭐 있습니까. 젊은 사람들을 따라다니면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까해서 활동하는 것이지 내가 특별하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 목사님이시기 때문에 주로 기독교 성향을 가진 운동을 주로 하실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것이 시민운동과 비교해서 어떤지요.

“나는 성결교단에 속해있는 목사입니다. 성결교단의 성격은 사회적인 문제나 시민운동에 대해서 본질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내가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운동단체에서 활동을 하니까 성결교단 사람들은 나더러 탈바꿈을 했다, 라고 얘기를 하더군요. 하지만 나는 내가 평생 해온 에큐메니컬 운동과 시민운동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자세는 결국 이 사회를 바로잡자는 것 아니겠습니까. 나로서는 평소에 하던 일을 했을 뿐 달라진 것이 없는데 에큐메니컬 운동을 하던 분이 시민운동가가 됐다,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런데 나는 기본적으로 에큐메니컬 운동하는 사람과 시민운동을 하는 사람이 다르다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것은 현대 시민운동을 이끄는 사람들이 예전에 학생운동, 에큐메니컬 운동을 주도하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기부를 통한 기금 증식 필요

 

- 그렇게 해서 시민운동의 길을 걷게 되셨군요. 그래도 외향적인 첫 데뷔는 참여연대가 되겠죠?

“예. 그렇습니다. 하지만 기사연 자체도 시민운동에 여러 가지 형태로 참여는 했어요. 여러 단체와 연대도 하구요. 그리고 참여연대에 공동대표를 맡게 된 계기는 원래 초기에 참여연대 고문자격으로 관여를 하던 것이 인연이 되었습니다.”

 

- 강등되셨군요. 고문에서 대표자격으로.(웃음)

“네. 맞습니다.(웃음) 참여연대에 공동대표가 필요하다고 해서 얼떨결에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만, 저도 배우는 것이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시민운동의 성격에 대해서도 좀 더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 시민운동이 어떤 식으로 발전을 해야 되겠구나, 하는 나름대로의 생각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아름다운 재단을 설립하면서부터 고민해온 우리 나라의 새로운 기부문화의 형성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구요. 한국 사람들이 기부를 냉소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지만 그렇다고 본질적으로 인색한 사람들은 절대 아니거든요. 그런데 기부라는 것이 특수한 사람들만이 하는 것으로 인식되거나 1년에 한두번씩 하는 홍보성 행사처럼 굳어져버려 새로운 기부문화가 잘 형성되지 않습니다.”

 

- 기부문화 말씀하시니까 생각나는데요, 우리가 가족이나 친척들한테는 정말 무한대로 쏟아 붓는 경향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것을 벗어나면 동전 한푼 내는 것에 대해서조차도 아까워할 정도로 인색하다는 생각이 간혹 듭니다.

“집안끼리 돕는다, 친구를 돕는다, 또 가끔 듣는 이야기입니다만 콩나물 장사 할머니가 1억을 어느 대학에 기부했다, 등의 소식들은 다 좋은 얘기죠. 그러나 사회의 그늘에서 더 어렵게 살아가면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따라서 불우이웃돕기다 뭐다 해서 1년에 한번 찾아가고 끝내는 것보다는 기금을 만들어서 소외계층을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는 그런 기부문화가 필요하지 않느냐, 하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 아름다운 재단에서 기금목표를 천 억으로 잡았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그런데 기업에서 돕지 않는 한 이 큰 액수의 돈이 기금으로 적립이 될까 하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래서 요즘은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며 외국의 경우를 많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는 기금이라는 것이 큰 기업에서 집중적으로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유산이든, 기부든 계속적으로 내고 있었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자기 수준에 맞게 1년에 5불씩 내겠다, 하고 약정을 하게 되면 그 기금은 지속적으로 적립이 되는 거죠. 우리나라의 ‘불우이웃돕기’같은 단발성 행사와는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이렇게 계속적으로 기금을 증식할 수 있는 재단이 미국에는 도시마다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렇게 독자적으로 기금을 조성할 수 없는 재단의 경우에는 몇 개 단체가 모여 기금을 만드는 방식도 있습니다. 김정열 소장님처럼 장애운동하시는 분들도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많으시잖아요. 그럴 때 독자적으로 기금을 만드는 것도 좋겠지만 다른 시민단체들과 연대해서 시민운동기금을 만들어 그것을 크게 증식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성숙한 기부문화 형성을 위해서는 제도 개선 있어야

 

- 이사장님도 말씀하셨지만 외국의 경우는 기업에서 돈을 왕창 내놓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이 일상적이고 지속적으로 기부하는 것이 습관화되고 있는데, 우리 나라는 지속적인 기부가 잘 안되고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평화의 댐’ 모금한 것 처럼 국가적 차원에서 강제성을 두고 모금하는 경우에 일회적으로 돈을 내기는 하지만 그것이 지속될 경우에는 인색하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기부를 잘 안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주위에서도 볼 수 있구요.

“우리 나라 사람들은 하루 술값으로 100만원 내는 것은 별로 아까워하지 않아요. 그런데 그 10분의 1밖에 안되는 돈을 기부하라고 하면 아까워한단 말이예요. 하지만 무조건 그런 사람들을 몰아세우는 것보다는 정부차원에서 기부문화가 정착될 수 있게끔 제도적으로 마련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우리 나라의 세금제도를 바꾸는 것 말이죠. 세금제도가 잘 되어 있는 나라에서는 예를 들어 1년에 자기 수입의 몇 프로를 기부할 때는 세금혜택을 줘요. 가령 100만 원 세금을 낼 때 10만 원까지는 세금혜택을 주면 자기의 마음가는대로 기부를 할 수 있다는 말이죠. 그렇게 되면 세금혜택을 주는 제도가 결국은 기부문화를 형성하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기부라고 해봤자 교회에 헌금 내는 것이 전부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보아 앞으로 기부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면에 대해서도 검토를 해야겠지요.
외국의 경우는 세금제도 뿐만 아니라 비영리단체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습니다. 내가 미국에 나가서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하면서 잡지를 만든 일이 있습니다. 물론 그 잡지를 만드는데도 돈이 들지만 그것을 발송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런데 비영리단체 등록을 하고 그 등록증을 제출하면 우체국에서 인세를 붙일 때 거의 40퍼센트 이상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기부문화가 성숙한 나라에서 비영리단체에 대한 사회적인 지원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제도화되어 있단 말이지요. 그렇게 되면 내가 기부한 돈이 정말 그 목적을 위해 쓰여진다는 확신을 가질텐데 말이죠. 그러면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지 않겠습니까.”

 

- 우선은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말씀이군요.

“그렇죠. 하지만 무작정 제도가 만들어지기만을 기다려선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서히 운동해가면서 제도를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그래서 먼저 우리 재단에서 여러 가지 캠페인을 벌이면서 운동해나가고 있습니다.”

 

- 그래서 1퍼센트 끼나누기 운동을 비롯해서 아주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서 나오는 것이군요. 텔레비젼에서도 캠페인을 하는 것을 봤는데, 끼나누기 운동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한 연예인은 자신의 개런티의 5퍼센트를 기부하겠다, 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런 거 하나하나가 아름다운 재단의 성과라고 보여집니다.

“그것도 하나의 모델이 되는 거죠. 비록 형체가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것은 또 하나의 의미가 되지 않겠어요? 그렇게 해서 하나의 자산을 만들어가는 거죠. 하지만 사업들을 추진해가면서 생긴 하나의 걱정거리는 기금이 계속 증식될 경우 모금하는 기술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외국에는 전문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한국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네. 예를 들어 미국의 장로교 재단에는 기부금과 헌금의 액수가 커짐에 따라 그것을 관리하는 전문가가 따로 있습니다. 사람들이 기부하는 형태는 현금만이 아니라 토지나 주식, 건물 물품 등 다양하거든요. 이것들을 잘 관리해서 수입을 늘려 기금을 증식하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그 전문가는 경험과 스타일에 따라 많은 돈을 관리하는 사람, 적은 돈을 관리하는 사람이 따로 있습니다. 재단의 규모에 따라 이 전문가들이 투입이 되는 거죠.”

 

진정한 시민운동을 골목에서부터

 

- 이름을 왜 ‘아름다운 재단’이라고 붙였는지요.

“아름답게 돈을 쓰자는 얘기죠. 아름답게 쓰기 위해서 물론 아름답게 모아야지요. 기금목표액이 있다고 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으자는 것은 아닙니다.(웃음)”

 

- 앞으로 아름다운 재단의 목표가 빨리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이사장님께서는 참여연대의 공동대표를 지내시면서 시민운동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셨을텐데요, 이사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시민운동에 대해서 말씀해주십시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민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덕성이라고 생각하죠. 더군다나 저 같은 경우에는 목사로서 더더구나 중요하지 않을 수 없지요.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시민운동을 하는데 있어 도덕성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에 버금가는 것이 바로 정치성이죠. 시민운동가와 종교지도자는 그런 의미에서 성격이 다르다고 봅니다. 도덕성만 강조한다면 그것이 종교지도자와 다를 바가 뭐가 있습니까. 나는 그래서 시민운동은 정치다, 라고 직접적으로 말한 적도 많이 있습니다.”

 

- 이사장님 말씀 들으면서 참 아름답게 사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사장님이 가시는 곳마다 새로운 것이 활성화되고, 또 새로운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것 같거든요. 화려하지도 않고 있는 듯 없는 듯 하시면서 사회에는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전 소박합니다. 요란스럽고 거창한 이야기는 좋아하지도 않구요. 요즘 들어서는 시민운동도 너무 거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시민운동, 시민운동 하지만 동네에서의 시민운동도 제대로 못하면서 여의도 광장에서 떠들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예전에 나는 우리 동네 사람들과 모여 골목 쓰레기문제, 담배꽁초문제, 주차문제 등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어 사람들에게 제안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들 관심들이 별로 없는 거예요. 그때부터 내가 2년동안 우리 집 옆 행길을 2년동안 꾸준히 쓸었습니다. 그런데 쓰레기를 주워주는 사람은 커녕 고맙다거나 미안하다는 사람도 없고, 심지어는 쓸고있는데도 담배꽁초를 버리고 가더군요. 그래도 꿋꿋하게 2년을 쓸었더니 정년퇴직을 한 듯한 한 노인이 내가 매일 청소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했는지 어느날인가부터 같이 길을 쓸기 시작하더라구요. 그후부터 친해져서 둘이 함께 길바닥에 서서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에게 잔소리도 좀 하고 했더니 골목이 깨끗해지기 시작했어요. 이게 바로 골목 시민운동이지요. 하지만 골목에서조차도 시민운동의 성과가 보이기까지는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큰 규모의 사업도 중요하지만 아주 소박한 골목에서 동네 아주머니들하고 운동하는 것, 그런 작은 규모의 운동이 연계가 되어야 시민운동도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장애우였던 아내덕에 장애 간접 체험

 

- 사회적인 고민만으로도 많이 바쁘실텐테 이사장님의 개인적인 생활은 어떠십니까. 자제분들은 이미 다 어느 정도 자리잡아 안정된 생활을 하고 계시겠군요.
“우리 애들은 벌써 나이가 마흔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해외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탓에 아이들은 다 외국에서 교육받고 자라 불행하게도 완전 외국인이 다 되어버렸습니다. 지금도 외국에서 살고 있고, 작년에 우리 집사람이 먼저 가서 나는 지금 혼자 살고 있습니다. 혼자 살면서 밥도 혼자 해먹고, 빨래도 하고, 나머지 시간에 신학교에서 강의도 하고, 시민운동도 하는 거죠. 교회에서는 은퇴를 강요당했구요.(웃음) 그렇다고 교회를 안 갈 수는 없으니까 가서 성가대에 앉았습니다. 성가대 활동을 하면서 노래도 부르고,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면서 그럭저럭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은평지역에서 시민운동하는 청년들이 영어공부를 하고 싶은데 학원 나가기도 창피하고 혼자 공부하기에는 너무 어렵다고 해서 그 친구들과 매주 화요일 저녁엔 우리 집에서 영어공부도 합니다. 한 여섯 명이 1년동안 꾸준히 공부하고 있어요. 그렇게 해서 지역시민운동가들과 연계도 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고 있습니다.”

- 이사장님의 밝은 모습을 보니 제가 나이가 들었을 때 이사장님처럼 젊음이 유지될까 하는 걱정이 드는군요. 소박하게 운동할 수 있어야 할텐데요. 저희도 장애계에서 같은 맥락의 시민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소외계층을 위한 운동도 많이 하시던데 저희 장애우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십시오.(웃음)
“우리 집사람이 장애우였습니다. 처음엔 방광이 안 좋아서 치료를 받다가 균형을 못잡아 걷는데에도 지장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지팡이를 짚고 다녔고, 결국엔 휠체어 생활을 하기 시작했구요. 장애의 단계를 꾸준히 거쳤지요. 세계를 뛰어다니던 여자가 별안간 휠체어에 앉아있으니 너무 답답해보여 내가 휠체어를 밀고 세계 여러나라를 데리고 다니면서 활동을 했는데 그 때의 그 불편은 이루 말할 수가 없더라구요. 계단이라도 하나 나오면 4명이 들어서 올라가야 하고…. 그때서야 비로소 비행기 탑승대가 굉장히 높구나, 길은 또 엄청 좁구나, 했지요. 외국은 그나마 좀 나은데 서울 시내에서는 아예 나갈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 경험을 하면서 우리 사회는 장애우로서 참 살아가기 힘든 사회라는 것을 집사람을 통해서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장애운동을 하시는 분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은 되지 못하지만 항상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답니다.”

- 우리 독자들 중에는 어렵게 사는 장애우들이 많습니다. 또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학생들을 비롯해 장애문제에 관심이 많은 비장애우들도 많이 보고 있구요. 그래서 대상이 정확친 않습니다만, 저희 함께걸음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글/ 함께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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