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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사람-17대 국회 장향숙 당선자

수많은 딸들의 눈물 그대로 가지고 국회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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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상 최초로 두발이 아닌, 휠체어로 입성한 여성국회의원.
재산증명서가 아닌, 기초생활보장 수급 증명서를 제출한 의원.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장애 운동을 해온 의원.

 
무학이지만, 일만 여권의 책을 독파한 의원.
스물 두 살에 세상으로 나왔지만,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편견에 맞서 싸워온 의원.
누구냐면, 알만한 사람은 이미 눈치챘겠지만, 바로 이번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장향숙(46세. 지체장애 1급)의원이다.
배울만큼 배웠고, 가질만큼은 가진 사람들만 모였다는, 게다가 가부장적인 비장애 남성들이 장악하고 있는 국회가 아닌가.
장향숙 의원의 모든 것은 국회와 정반대다.
그래서 그이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유별나다. 장애계 또한 장 의원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장향숙 의원이 앞으로 펼치고픈 포부, 〈함께걸음〉이 물어봤다.

 박숙경(이하 박) :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장향숙(이하 장) : 초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장 의원님과는 개인적으로 98년도 한국여성장애인연합회(이하 여장연)꾸릴 때부터 만나왔는데요. 벌써 6년 전이네요, 당시만 해도 이런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은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좋으네요. 의원님은 감회가 어떠세요?
장 : 사실 비례대표 1번 됐을 당시만해도 저는 전혀 몰랐어요. 당에서 1번으로 뽑아놓고는 제게는 연락도 안해줬거든요. 비례대표 발표 나던 날 저는 종로의 김홍신 의원 선배 발대식에, 그 분은 여장연 일도 많이 도와주셨고 꼭 와주길 부탁하시기도 했고 해서, 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기자회견 하러 오라 그래요. 왜요? 했더니 1번이 됐다나. 또 마침 그 날 촛불 시위 때문에 빠져 나오기 너무 힘들어서 빙 돌아서 기자회견장으로 갔는데, 지난 6년 동안 여장연 식구들과 같이 고생했던 것이 생각나더군요. 아마도 이 땅에 살고 있는 많은 여성 장애우들과 이 땅에서 살고 간 수많은 딸들의 눈물이 나를 이 자리에 세웠나구나, 내가 이 자리에서 할 일이 있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는 최옥란 열사와 같은 죽음이 없는 사회를 만들라는 뜻이라고요. 종교적인 사명감이랄까, 어쨌든 그런 다짐을 했습니다. 그 날 최옥란 열사가 그렇게 많이 생각나대요. 그 뒤로는 사실, 억수로 담담했어요. 오늘 오전에 시설점검하러 국회에 갔는데, 비로소 실감나더군요. 그런데 국회 사무처에서 ‘따로’라는 말을 자꾸 해요. “따로 만들고 있습니다.”이러면서. 그래서 절대로 ‘따로’하지 않겠다고 그랬죠.

박 :  ‘따로? 하는 것이라뇨?’

장 :
예를 들어서 국회에서 제 발언석을 따로 만든다든지 하는 것입니다. 저는 따로 안된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휠체어 때문에 발언석 높이가 안 맞으면 그 자리에서 높이를 조절해야지, 휠체어 탔다고 다른 자리에서 ‘따로’발언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박 :  네. 동감합니다. 원내에 휠체어 장애우면서 여성인 장애우가 들어가는 것은 최초니까 아무래도 선례를 만들어 간다는 측면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셔야 될 것 같네요.

장 : 물론입니다. 제 개인의 불편함이나 편리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탈 권위적인 국회가 되도록, 건물 구조물부터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에게 열려 있는 국회, 장애우나 소외 계층에 열려 있는 국회를 제가 상징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 사실 여장연 꾸릴 때 만 해도 ‘여성 장애우’라는 단어조차 없었죠. 단지 여성인 장애우들이 한명 두명 모이면서 살아온 얘기 하다보니, 이렇게 문제가 있기는 한데, 이것이 과연 따로 제기할 수 있을 정도의 문제인가하는 의구심부터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지금 여성 장애우의 정치세력화가 됐다고 하기는 이른 감이 있지만, 여성 장애우 문제가 사회 이슈로 인정됐다는 점에 저 개인적으로도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그래서 더욱 장향숙 의원님에게는 믿음이 생기고, 어디서든 당당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 : 고맙습니다.

: 시민운동의 정치세력화는 선거 때마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곤 합니다. 그만큼 이것에 대한 견해도 많고요. 장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장 : 시민 단체의 정치참여는 운동을 정치 발판으로 삼는 사람들 때문에 문제지,  그런 관점이 아니면 정치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데 지금 여성연합 출신 의원들이 신뢰성 있는 정치를 하고 있잖아요. 이 분들은 오랫동안 여성 운동했던 경험 속에서 분명히 느끼고 아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우려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여장연의 장향숙이가 정치 진출했으니, 앞으로 여장연 대표하려는 사람은 정치 진출하려는 사람이다라는 오해를 살 수도 있고, 벌써부터 그걸 노리고 여장연에 들어오려는 사람도 있다는 얘기도 들리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도 묻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번도 제가 정치를 할 것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다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여성 장애우 인권운동하면서 제가 느꼈던 경험들을 국회라는 또 다른 자리에서 그것을 어떻게 입법화할 것이며, 정책적인 것으로 만들어 낼 것이냐를 노력하겠다는 겁니다. 그 정신 그대로 가지고 또 다른 자리에서 일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런데 질문들이 왜 그렇게 무겁답니까? 어려워 죽겠네. 하하

: 그런가요? 하하 이미 장 의원님에 대한 인터뷰가 많이 보도되었잖아요. 그런데 기사의 많은 부분들이 장 의원님의 삶이 드라마틱하다는 내용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더라고요. 그래도 〈함께걸음〉은 장애 전문지인데, 장 의원님에게 쏟아지는 기대들에 대한 답을 듣고자 하니 질문들이 좀 무거워지네요. 이해를 좀 해주세요. 하하.
이번 총선에서 여성 정치인들이 14%로 역대 최고로 비약적인 숫자로 원내에 진출을 했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여성 정치세력화에 대한 논란도 총선 전부터 계속되어 왔죠. 그래서 여성인 장 의원님 생각이 무척 궁금합니다. 예를 들자면 박근혜 대표가 여성이기 때문에 여성들끼리 밀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장 :
무늬만 여자면 여잡니까?라는 말도 있죠. 저는 무늬도 여자 같지는 않지만. 아무튼 ‘여성 의식’이 있어야 진정한 여자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그런 여자 찾아서 힘 보태줍시다. 여성 관련 법안이나 개혁적인 법안에 대해서는 당과 의견이 어긋나더라도 소신 있게 밀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구나 당에서 압력 들어온다고 이랬다 저랬다, 여성관련 법안 제정에 오히려 방해가 되는, 그런 여성 정치인이 정말 진정한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만들 수 있을까요? 박근혜 대표가 여성을 위해서 뭘 했죠? 저는 기억이 안 나는데요. 무조건 생물학적인 성만 따지는 여성 연대 의식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박 :
이번 선거 얘기를 좀 더 나눌까하는 데요, 영남에서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한나라당 몰표가 나왔잖아요. 장 의원님은 부산 출신이신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저는 ‘지역주의’가 나쁘다고만은 생각치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망국적으로 이용해서 그렇지. 자기 고장 사랑하고, 자기 지역에 맞는 사람 뽑자는 것이 원칙적으로 나쁜 것은 아니잖아요. 그것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당연한 현상입니다. 다만,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에서만은 그것이 오염되어 버렸어요. 예를 들어 부산 금정구에 서울서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 오더라도, “니가 금정구에서 살아봤니?”라고 묻는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것은 무조건 호남 사람에 대한 거부 반응이 아니예요. 부산 정서를 잘 읽어야 하는데, 부산은 중앙 사람, 서울 사람에 대한 거부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를 옛날 식의 지역주의라고 몰아버릴 수는 없다라고 생각하는 거죠. 사실은 이런 결과를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선거는 지역주의 때문에 진 것이 아니라, ‘조직’ 때문에 졌어요.

: 조직 때문에요?

: 네. 한나라당 조직은 다 살아 있어요. 생각해봐요. 열린 우리당은 아무 조직이 없어요. 전부 정치 신인들이잖아요. 돈도 없고, 조직도 별로 없고. 그런데 한나라당 조직들은 수십년 동안 단련된 조직들 아닙니까? 하룻밤에 뒤집을 수 있는 조직이 아닙니다.

박 :
그렇지만 광주는 뒤집었잖아요.

: 광주하고 영남은 다르죠. 광주는 역사적으로 고통과 핍박을 당해왔기 때문에 정치의식이 영남하고는 다릅니다. 저는 부산 사람들이 박근혜가 좋아서만 그랬다고는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선거판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다 한나라당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이 차떼기 등 때문에 된통 맞아서 민심이 등 돌렸을때는 숨죽여 눈치만 보고 있었어요. 이 사람들 꾼이라니까, 꾼. 그러다가 박근혜가 나오고 정동영 의장의 말 실수가 있은 후, 조직이 가동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아까운 인물들 많이 떨어졌죠.

: 탈 시설화도 결국은 자립생활과 같이 갈 수 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각종 비리와 인권유린의 온상인 시설 많지만, 문제는 계속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장 : 저 자신이 중증의 여성 장애우입니다. 더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제 주제는 장애우를 거리에서 볼 수 있고, 이웃에 살 수 있어야 하고, 장애우 스스로도 삶의 결정권을 가질 수 있는 겁니다. 시설 문제는 어떤 지원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해결되어야 할 것입니다.

: 그동안 장 의원님은 실천이 중요하다고 누구보다도 강조해오신 분인데, 국회에서 먼저 추진하고자 하시는 일들은 무엇입니까?

: 저는 되도록 법을 많이 만들지 않고 법이 실천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하는데, 그렇지만 여성장애우 관련해서는 장애 관련 법에서조차도 아주 미비합니다. 현실적으로는 법조항이 정말 엄청 중요하잖아요? 그것 때문에 우리가 맛본 좌절감이 얼마나 깊습니까? 아직 검토를 충분히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여성장애우 관련 기본법 같은 것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여성, 남성 따로 해야 된다는 생각은 안하지만, 현체제에서 보장 받을 수 있는 것들이 없으니까, 법에서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여성 장애우들의 문제를 지원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만들고 싶습니다.

: 장 의원님에게는 장애계에서 거는 기대들이 굉장히 큰데요. 현재 장애계에서는 차별금지법이라든가 연금법, 이동권 관련법안 등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장 : 복지는 이번 17대 국회에서 정말 중요한 이슈 중에 하나입니다. 경제 문제, 실업문제 다 공통적인데, 복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서 판가름이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또한 이런 핵심적인 현안들과 장애계의 열망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선 순위를 저 혼자서 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7대 국회에서 무엇을 가장 우선 순위로 해결할 것이냐는 장애계와의 합의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장 의원님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장 :
저는 개인적으로 이동권과 자립생활 지원에 관심이 있습니다.

: 자립생활 지원이라는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시설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연구소에서 최근 성실정양원과 은혜사랑의집이라는 두 개의 시설에 제보를 받고 들어갔는데 인권유린의 상황을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습니다. 사회에서 시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은, 현재 미신고 생활시설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2만명인데, 이 사람들에 대한 문제와 예산을 그러면 누가 감당할 것이냐는 겁니다. 이것 때문에 시설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민단체가 무슨 힘이 있나요. 아무리 노력해도 계속 제자리인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탈시설화도 결국은 자립생활과 같이 가는 문제니까, 시설의 벽을 깨지 않는 한은 그것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솔직히, 말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괴롭습니다. 무엇보다 제 자신이 중증 여성장애우입니다. 더 말할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해결하기 위한 방법, 찾아내겠습니다. 제 혼자 할 수만은 없으니까, 많이 도와주십시오. 제 주제는 장애우를 거리에서 볼 수 있고, 이웃에 살 수 있어야 하고, 장애우 스스로도 삶의 결정권을 가질 수 있는 겁니다. 어떤 지원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해결되어야하는 문젭니다.

: 장 의원님은 지역운동을 오랫동안 해오셨는데, 이후의 지역운동에 대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 앞으로 국회에서 제 역할에 두 개의 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정말 개혁적인 입법을 추진하는, 일하는 국회의원으로써의 모습과 많은 장애우들에게 제 모습이 동력이 되어서 의식적인 장애우들이 많이 생겨, 가부장적인 조직들에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회오리 바람이 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결국 한국 장애우 인권 운동의 새로운 판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시설중심이 아닌 다른 장애운동이 일어나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역’이라는 말을 사실 굉장히 중요한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리적인 것을 말할 수도 있지만, 내 이웃을 말하기도 한다. 그런 지역장애운동이 필요합니다.

박 :
저도 현장에서 일을 하다보니, 구체적인 사안을 가지고 할 때, 구체적인 사람을 대상으로 운동했을 때 그 운동이 힘을 가지게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인권운동이 과거의 법과 제도를 만들어 내는 정책운동에서 최근에서는 한 사람의 인권의 문제, 아주 구체적인 사안들을 가지고 인권운동을 하는 경향으로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운전권만 가지고 운동하는 젊은 장애우들, 혹은 이동권만을 가지고 운동하는 단체들, 등등 이렇게 구체화되면서 비로소 삶의 변화들을 일구어낸다는 느낌을 받는데요. 그래서 이런 맥락에서 지역운동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장 의원님은 만권의 독서량으로 유명하신데, 책 추천 좀 해주세요.

:요즘 그게 많이 얘기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책 추천해달라는 말 많이 듣습니다. 누가 추천한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백만권의 책을 읽더라도 결국 돌아오는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 이번에 열린 우리당의 과반수 의석확보와 민주노동당의 원내 진출로 진보적인 정치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은데요, 그것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첫단추로써 이라크 파병에 대한 각 정당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장 의원님은 이라크 파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저는 부산역 광장 연설에서부터 이라크 파병 반대를 했습니다. 부산에서 장애운동과 똑같은 강도로 이라크 파병 반대 운동해왔습니다. 저는 호주제, 이라크 파병 단호히 반대합니다. 이번에 각 신문사에서 의원들 의식조사하더라구요. 이라크 파병에 대해서 묻길래, 반대한다, 고 했더니 반대한다는 문항이 없다네요. 그래서 그럼 뭐가 있노? 했더니 재검토가 있다고 그러기에, 그래서 할 수 없니 ?재검토?에 체크했죠.

: 그리고 장 의원님은 여러 가지 면에서 소외계층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성향을 많이 가지고 계시잖아요. 여성이고, 중증장애우고, 무학이고, 지역운동가이고. 다른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예를 들자면, 비정규직의 문제라든가 외국인 노동자의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고민도 있으실텐데요.

: 그것은 제가 정치 진출하기 전부터 고민해오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들어온 열린 우리당의 여성의원들이 개혁적인 성향이 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분명히 강하게 개혁적인 입법들이 추진 될 것이고, 여성관련 법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정규직 문제도, 김영규 의원, 홍미영 의원, 민노당 심상정 의원을 말할 것도 없고, 이문제 어떻게 해서든지라는 해결하자는 다짐들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에는 저는 장애우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노력하겠지만, 계속 제가 주장해 왔던 한부모 문제라든가 비정규직, 빈곤 여성의 문제 등도 연대 의식을 가지고 계속 바깥 시민단체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해결하기 위해서 최선을 하다겠습니다.
: 네. 장 의원님의 말씀에 정말 기대가 큽니다. 정말 초심을 잃지 않는 의원이 되시길 바랍니다. 바쁘신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담 박숙경(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권센터팀장)
정리 최희정 기자 / 사진 노순택 사진가


 

작성자최희정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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