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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우리는 투명인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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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번째 세계장애인의 날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 투쟁결의대회 현장 서울 한복판 주한미국대사관에 어느 차량 한 대가 돌진했을 때, 주요 언론들은 한미 관계의 여파까지 따지면서 대서특필했었죠.

대한민국 입법부의 핵심인 국회의 정문 모두가 봉쇄당했는데, 그런데 그 어느 언론도 이 어마어마한 ‘테러(?)’에 대해서 이번엔 단 한마디 언급도 없었습니다. 네, 우리는 언급될 필요도 없는 ‘투명인간들’이라는 겁니다.

국회 출입구 자체를 막아도 무시되는 존재들이라는 거, 해외언론의 눈으로는 심층취재가 가능할 엄청난 움직임인데도, 우리 안에서는 ‘대중교통의 불편함’만 시비가 된다는 거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언제 담장을 하루 만에 만든 적이 있습니까? 벽돌 한 장 위에 또 한 장 그리고 또 한 장, 그렇게 우리는 살아왔고, 또 그렇게 싸워 왔습니다.

국회마저 말을 듣지 않고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면, 그 다음 순서는 무엇일까요? 답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여러분들과 독자 모두의 의견에 따라 결정할 일입니다.

아, 이젠 우리가 끝내 이겨야 할 새해가 밝았네요. 2019년, 새해 복 많이 받는 우리가 되자고요. 올해의 마지막 날엔 우리가 가장 크게 웃을 겁니다. 동의하시죠?

 

작성자글과 사진. 채지민 객원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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