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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만나는 다큐멘터리 2편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황보출, 그녀를 소개합니다>

본문

[참세상]

오는 봄 당당하고 유쾌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할머니 두 분을 만난다.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 다큐멘터리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출처: 공식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songsindo]
일본군 위안부 송신도 할머니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감독 안해룡)가 개봉했다. 송신도 할머니는 일본에 사는 위안부 할머니들 중 자신이 위안부였다고 밝힌 유일한 생존자다.

다큐멘터리 안에는 어떠한 보상보다 일본 정부의 사죄를 요구하는 송신도 할머니의 당당한 모습이 담겨 있다. 송신도 할머니는 전쟁에 있어서는 피해자와 가해자로 나눌 수 없고 양쪽 모두 피해자라고 말하며 "두 번 다시는 전쟁을 하지 마라"고 전한다.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는 2007년 8월 일본 도쿄에서 첫 상영회를 열었고 작년까지 80차례 넘게 일본 곳곳에서 상영했다. 국내판에서는 배우 문소리씨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자세한 상영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songsindo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보출, 그녀를 소개합니다>

지민 감독의 <황보출, 그녀를 소개합니다>는 한글 학교에서 만난 황보출 할머니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스무 살까지 할머니의 이름은 '연'이었다. 하지만 시집을 가기 위해 호적 등본을 떼어 보니 할머니의 이름은 출(出)이었다. 그렇게 얻은 이름이 황보'출'. 그 시절 여자 아이라면 흔히 겪었을 일이다.

다큐멘터리 안에는 환한 웃음으로 한글을 배우고 연극을 하는 황보출 할머니의 일상과 지나온 삶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황보출 할머니는 스스로의 인생을 즐기며 "나이든 자신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감독은 황보출 할머니를 통해 "여성으로서 나이를 먹는다는 것과 삶을 즐긴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황보출, 그녀를 소개합니다>는 2008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2009년 오사카여성영화제에서 상영했으며 배급사 시네마달(http://www.cinemadal.com)을 통해 볼 수 있다.

작성자최은정 기자  tinooo@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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