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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포커스] 수원역 광장 공중전화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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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공원 화장실 앞에서

아! 이 햇살
눈부신 오월
나가고 싶다.
뛰고 싶다.
그러나.....
그래 좋아 용기를 내자.
오월의 눈부신 태양과 녹색의 오월 그리고 장미 향기를 맡자.
드디어 바깥세상.
그러나 턱, 턱, 턱.
덕진공원이 어디인가.
저 위 또 저 위 휠체어 바퀴가 안내한 곳 덕진공원.
정말 좋다. 정말 아! 이 흙내음, 향기 녹색의 공원 그리고 연못,

이걸 어쩌나 소변이 소변이 말이다.
아이구 살았다. 저게 뭔고 장애자 전용 화장실.
그럼 그렇지 없을 리가 없지 이렇게 아름다운 공원에 말이야.
어디로 가지, 화살표가 이쪽이니까. 어!

그런데 어떻게 올라가나 턱이 너무 높아
나 급한데.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오빠, 좀 살려주소.
천사가 나타났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도와 주셔서.

그런데 이게 또 웬 날벼락이야 문이 닫혔어, 안에는 아무도 없는데
한 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는 것 같은 저문, 얄밉다. 나는 어쩌란 말인가
나 같은 애는 소변 볼 자격조차 없단 말인가.
그러면 나도 좋다.
아니지 그러나 쉬
........아이고 창피하다.

 

수원역 광장 공중 전화 앞에서

"비켜요, 비켜요" 사람짐이 나가요.
아이구! 이렇게 사림이 많아서야 어디 전화를 걸 수 있겠는가.
어! 이건 또 뭐야.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공중전화는 저 끝에 있네.

어떻게 가지 이 많은 인파를 뚫고,
에라 가보자 동헌이가 눈이 빠지게 기다릴테니.
드디어 밀치고 밀리고 해서 전화박스 앞에 당도
아! 이걸 어쩌나.
내 휠체어는 들어갈 수 가 없네.
이 놈에 몽둥아리가 돼아지 같이 살이쪄서 몸
휠체어가 크다보니 들어갈 수 없네.
동현아 미안하다.
약속을 못지키겠구나.

그러나 이것은 결코 내 잘못도 아닌 이 놈에 세상 탓이라고 돌리자.
언제 내가 네게 전화를 하게 될지 모르지만 그 때는 제발 시원하게 이 뚱보도 전화 걸 수 있었으면 한다.
희곤의 고운 목소리를 끝내 못들은게 아쉽다.
에라 가자 그래.....

작성자양미숙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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