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로도 자신감 있게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파” > 문화


“운동선수로도 자신감 있게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파”

국가대표 휠체어테니스 선수단 홍영숙 선수

본문

- 컨디션은 어떤가.
“어깨를 많이 써서 그런지 근육이 뭉쳐있는 상태다.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 출전종목은.
“단, 복식 다 출전하는데, 유럽세가 신장이나 체력이 월등하기 때문에 단식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다. 하지만 복식은 거의 대등한 수준이기 때문에 단식보다 복식에 치중해서 연습하고 있다.”

- 휠체어테니스를 시작한 동기는.
“처음에는 육상선수였다. 그러던 중 휠체어테니스를 알게 됐는데, 여자선수가 한명도 없었다. 그걸 보면서 ‘아 이건 내가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처음 시작하게 됐다.

- 운동하면서 어려운 점은 뭔가.
“다른 종목과 다 비슷하겠지만, 장비가 고가이고 국가에서의 지원이 미약해 힘들다. 또 똑같은 국가대표지만 장애인과는 많은 차이가 나고 사람들이 관심 가져 주지 않으니까... 자기와의 싸움이 외롭잖나. 열악한 부분이 힘들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휠체어테니스 선수로 뛰고 있는데, 휠체어테니스만의 매력이 있다면.
“굉장히 많다. 우선 코트에서 내가 표현하고 싶은걸 내 스스로 표현할 수 있는 게 너무 매력적이다. 우리나라 장애인 체육 실업팀이 3개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나는 대구 달성군청 소속으로 뛰고 있다. 사람이 꼭 공부를 해서만 살아가는 게 아니고, 나처럼 운동을 좋아하면 스포츠로 살아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뿌듯하다. 후배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 각오한마디 부탁한다.
“이번에 3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선수는 성적으로 판단되지 않을까 싶은데, 메달을 목에 거는 그 순간만이 희열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관심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이 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메달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거고,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 열심히 하고 있으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진행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문화센터 이태준 활동가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Copyright by 함께걸음(http://news.cowalk.or.kr)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함께걸음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함께걸음 페이스북 바로가기

제호 : 디지털 함께걸음
주소 : 우)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22, 이룸센터 3층 303호
대표전화 : (02) 2675-8672  /  Fax : (02) 2675-8675
등록번호 : 서울아00388  /  등록(발행)일 : 2007년 6월 26일
발행 :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  발행인 : 김성재 
편집인 : 이미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태호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함께걸음'이 생산한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by
Copyright © 2021 함께걸음.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푸른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