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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위 목표 달성, 히든카드도 있어 문제없다”

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김성일 선수단장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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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과 대한민국 선수단 '팀 코리아' 김성일 선수단장이 5일 오후 베이징 문진호텔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베이징/공동취재단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오후 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과 대한민국 선수단 '팀 코리아' 김성일 선수단장은 베이징 문진호텔 1층 코리아하우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장 회장과 김 선수단장은 10여명의 기자들의 질문에 번갈아가며 답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종합 14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 메달 유망 종목이 중국의 전략 종목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

김성일 선수단장: 사격, 양궁 등은 중국이 강세이고, 탁구는 붙어봐야 안다.
사격이나 양궁이 중국에 뒤지지 않다고 보고 있다. 탁구 문제는 그동안 고민 많았는데 중국세에 밀리리라 보지는 않는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비해 선수단에 대한 지원금이나 포상금이 많이 향상 됐다.

장향숙 회장: 장애인체육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소속된 후 장애인체육이 정식 체육으로 자리매김을 받는 증표는 비장애인 선수와 똑같이 대우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점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많은 논의를 했고 정부도 이를 당연히 해야 한다고 받아줬다. 이는 정부에서 할 수 있는 것이다. 훈련비용, 훈련에 대한 지원, 포상금, 메달을 따게 될 경우 연금 등까지 정부와 얘기 잘 되고 잘 풀렸다.

-김임연 선수의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 출마에 대한 체육회의 지원은 어떠한가?

장향숙 회장: 6명을 선출하는 선수위원에 14명이 도전한다. 여성이 많지 않고 아시아가 많지 않다. 김임연 선수의 선수위원 출마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와 아시아 선수들의 권리문제이다.
(체육회에서는 선수위원 당선을 위해)여러 가지를 준비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투표에 참가하도록 할 것이며 선수 수가 많은 중국 선수단에 선거운동도 할 것이다.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기대한다.

어제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김임연 선수와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거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김임연 선수 캐릭터 배지를 만들었는데 인기가 좋다. 14명 중 가망성이 많다고 본다. 준비를 많이 했으나 전략상 다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열심히 하고 있다.

-선수단장을 맡고 활동한 그동안의 소회와 당초 목표인 14위를 밑돌수도 있다는 관측에 대한 생각은?

김성일 선수단장: 장애인 선수들에게 물질적인 도움도 필요하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같은 목표를 놓고 동행하는 것이며 장애인 선수들도 이것을 가장 많이 원하고 가치 있게 생각한다.

목표달성에 대해 우려 섞인 질문인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공개하지 않은 히든카드도 있기에 목표달성은 물론이고 그 이상도 가능하리라 본다.

또한 장애인 선수들에게 메달 색은 중요하지 않다. 메달은 따든 못 따든 자기 기량을 보일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기자분들은 메달을 딴 선수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보내기보다 성적이 좋지 못해도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찬사를 더욱더 보내주는 게 좋을 것 같다.

목표달성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라. 달성을 못한다면 나와 선수들이 중국에 남아있겠다.

-도핑테스트로 한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도핑에 대해 장애인체육회가 관리를 소홀하게 한 것이 아닌가?

장향숙 회장: 애석하다. 오기 전 통보를 받았다. 여성선수 1명이 그렇게 됐다. 지병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약을 복용했는데 그게 잘못됐다. 도핑교육 많이 했는데 고혈압에 대해서는 간과한 것 같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도핑 청정지역이다. 이번 일도 본인이 먼저 말했다면 조정했을 것이고 조직위에 보고했으면 이해됐을 것이다. 관리 못한 부분 솔직히 인정하나 전략상에는 문제 없다.

*이 기사는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맹혜령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복지신문, 장애인신문, 함께걸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성자베이징/공동취재단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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