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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사격 문애경 귀중한 은메달 추가

중국측 응원단 일방적 응원 속에 선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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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발을 쏜 문애경(40·경남)은 마지막까지 총에서 손을 때지 못했다. 이시형 감독과 관계자들이 다가와 문애경을 다독이자 그제야 경기가 끝난 것을 실감했는지 모자를 꾹 눌러쓴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8일 오후 3시 15분부터 베이징사격장에서 벌어진 여자 P2 10m 공기권총 결승전. 문애경은 중국의 린 하이안과 374점 동점으로 본선을 마쳤다. 그러나 3시리즈에서 린 하이안보다 1점이 뒤져 2위로 결승을 시작한 문애경은 초반 4발까지는 린 하이안을 1.6점을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5발째 과녁을 조준하던 문애경은 준비자세에서 두 번이나 총을 내려놓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6.6점을 쐈다. 반면 중국의 린 하이안은 9.7점을 쐈다. 문애경의 총점은 418.8점, 중국 선수의 총점은 420.3으로 1.5점 차이로 1위와 2위가 바뀌는 순간이었다. 관중석을 가득 메운 중국 응원단은 승리가 확정된 듯 환호성을 질렀다.

이어 문애경은 6발과 7발을 8.9점과 8.7점을 쐈고, 린 하이안은 6발과 7발을 각각 8.8점과 10.3점을 쐈다. 린 하이안은 문애경을 2.8점을 앞서며 1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8발과 9발을 무난히 쏜 문애경은 마지막 10발째에서 7.5점을 쐈다. 총점 463.2점으로 경기를 마친 문애경은 중국 린하이안(467.7점)에 4.5점이 뒤져 결국 2위를 차지했다.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지만 우리나라 선수단은 값진 은메달을 하나 더 추가했다.

*이 기사는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맹혜령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복지신문, 장애인신문, 함께걸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베이징/공동취재단 ( behind81@ablenews.co.kr )
작성자베이징/공동취재단  behind81@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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