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치아, 장애인올림픽 6연패 위업 달성 > 문화


보치아, 장애인올림픽 6연패 위업 달성

최연소선수 박건우 “2인조도 금메달”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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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달 딴 보치아 선수,감독, 선수단장님의 기념촬영(왼쪽부터 권철현감독, 박건우선수, 정호원선수, 김성일선수단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대회 나흘째 펜싱홀에서 열린 보치아 BC3에 출전한 박건우(18·인천은광학교)와 정호원(22, 강원도)은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우리나라 선수단에 안겨줬다. 보치아는 이로써 88서울장애인올림픽 이후 6번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우리나라 선수단의 막내인 박건우는 오후 6시 10분(한국시간) 베이징 펜싱홀에서 열린 BC3 결승전에서 그리스의 포리치로니디스 그리고리오스(POLYCHRONIDIS Grigorios)에게 승리를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코리아하우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나선 박건우는 “너무 기쁘고 어떻게 해 금메달 땄는지 실감 안난다”며 “더 잘해서 2인조도 금메달 따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박건우는 가장 고마운 사람을 감독과 코치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또한 합숙기관동안 생활도우미 한 분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박건우에 앞서 1시 30분(한국시간)에 열린 3·4위 결정전에 출전한 정호원(22, 강원도)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호원은 2006년 장애인시설에서 나오면서 운동을 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난 2007년 선수권대회를 나갈 때 만난 한 교포의 도움을 받아 1년간 운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

정호원은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올림픽 무대에 데뷔하게 해주신 이혜경 후원자에게 감사한다”고 메달 수상의 소감을 밝혔다.

박건우, 운동 계속할 수 있도록 도움 절실

장애인올림픽 6연패를 이어가며 금메달을 목에 건 박건우는 이로 인해 세계랭킹 1위에 올라갔다. 그러나 고3인 박건우에게는 한 가지 남모를 고민이 있다. 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더 이상 선수생활을 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것.

김진한 코치는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은 졸업을 하게 되면 더 이상 운동을 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가족을 버리고 시설에 들어가 훈련하지 않으면 더 이상 운동할 수 없게 된다. 런던올림픽도 있고 앞으로 대회도 많은데 건우 같은 경우 은퇴를 해야 한다는 부분이 너무 아쉽다”고 토로했다.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박건우의 은퇴는 없을 것이다. 계속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해줄 것이며 나 역시 노력할 것”이라며 박건우가 운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표시했다.

*이 기사는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맹혜령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복지신문, 장애인신문, 함께걸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베이징/공동취재단 ( behind81@ablenews.co.kr )
작성자베이징/공동취재단  behind81@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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