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에 대하여 > 지난 칼럼


퇴행성 관절염에 대하여

[김지용의 건강 이야기]

본문

  자생한방병원 한의사 김지용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손상으로 관절의 통증과 변형, 운동장애 등을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주로 50대 이후에 발병하여서 노인성 관절염이라고도 불리우는데, 행성 관절염 환자는 전 인구의 10~15%가 앓고 있다고 일려져 있을 정도로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본래 퇴행성 관절염이라는 뜻 그대로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질환으로 70세 이상인 경우에는 대부분이 경ㆍ중증의 증상을 앓고 있지만, 최근에는 축구나 골프 등의 과도한 운동과 오래 앉거나 서기, 무릎을 굽혔다 펴는 동작이 많은 작업적 환경에 의해서 젊은 나이에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또한 나이와 관련 없이 비만증이 있는 경우나 과거 교통사고나 외상으로 인해 뼈나 관절을 다쳤을 경우, 선천성 기형이 있는 경우, 뼈 대사에 이상이 있는 경우, 직업 또는 취미로 한 관절을 계속해서 무리하게 사용한 사람들에게도 잘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이 주로 발생하는 관절은 고관절, 슬관절 등 체중의 부하를 받는 관절에서 많이 발생하며 이외에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달리 손목이나 팔꿈치, 발목 등에는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관절에서 연골은 뼈의 말단을 덮고 비교적 견고하고 탄력성이 있는 조직으로 관절운동 시에 부드럽고 미끄러지는 역할과 뼈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거나 과도한 충격과 부하에 의해서 연골을 재생하는 속도보다 연골을 분해하는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연골의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결국 연골은 점점 약해지게 되며 외상이나 과도한 운동에 의해 쉽게 부서지며 연골 손상이 심해짐에 따라 연골 아래의 뼈가 관절내로 노출되기 까지 합니다.

  또한 연골 밑의 뼈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관절 주변의 조직에까지 손상을 일으키는데 염증, 통증, 관절 운동 장애, 관절 변형이 일어난다.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은 계단을 내려갈 때 특히 통증이 심하고,  앉아 있는 자세에서 일어서려고 하면 무릎에 통증이 생깁니다.

  통증은 관절을 처음 사용할 때 나타나고 휴식하면 사라지지만 중증이 되면 약간만 움직이거나 휴식해도 통증이 계속됩니다.

  무릎을 펴거나 굽히면 완전히 되지 않거나, 딱딱 또는 덜거덕덜거덕 소리가 납니다.  심한 경우  좌우 무릎의 균형이 다르고, 변형에 의해서 차려 자세로 서면 무릎과 무릎 사이가 주먹 크기 이상 벌어지기도 합니다.

  치료로는 침구요법을 통해서 통증을 줄이고 약침과 봉침을 통해서 일반 침구요법으로 해소하기 어려운 통증이나 염증을 가라앉히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줍니다.

  특히나 증상과 체질에 맞게 약물을 복용하는 것도 관절염 치료에 중요하다. 초기에는 염증과 부기를 가라앉혀주는 약물을 복용하고, 염증과 부기가 내린 후에는 연골과 뼈를 강화하는 약물을 통해서 관절염의 진행과 재발을 막게 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많이 써서 오는 질환이므로 등산과 같은 과격한 운동 보다는 평소의 관리가 역시 중요한데, 평소 가벼운 운동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허리를 편 상태에서 무릎만 굽혔다가 펴는 동작을 30회 정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스쿼트라고 하는데,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도리어 악화 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전거 운동, 수영, 물 속 걷기와 같이 무릎에 큰 부하가 없이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도 좋습니다.

  또한 몸이 건조하면 통증이 더 심해지므로 통증을 줄이려면 하루 여덟 컵 이상의 물을 마셔 주는 것이 좋고,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통증이나 염증에 효과적입니다. 반대로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편식 또는 과식습관, 인스턴트 식품이나 기호 식품 탐닉은 되도록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생한방병원 한의사 김지용

 

작성자김지용 자생한방병원 한의사  cowalk1004@daum.net

Copyright by 함께걸음(http://news.cowalk.or.kr)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함께걸음 페이스북 바로가기
함께걸음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제호 : 디지털 함께걸음
주소 : 우)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22, 이룸센터 3층 303호
대표전화 : (02) 2675-8672  /  Fax : (02) 2675-8675
등록번호 : 서울아00388  /  등록(발행)일 : 2007년 6월 26일
발행 :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  발행인 : 김성재 
편집인 : 이미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태호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함께걸음'이 생산한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by
Copyright © 2021 함께걸음.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푸른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