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소외자를 위한 위로·돌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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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컨설턴트
세상이 복잡·다양해지고 급진적 정보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많은 사람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곤 한다. 또 이러한 환경 속에서 사람들 간에 만남의 시간이나 횟수가 줄어들면서 마음에 병이 들고 외로움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위로받을 수 있는 곳이 없어 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위로받으려 하지만, 그것 또한 충분한 만족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마음이 연약하고 외로운 사람들을 전문적으로 상담해주고 위로해주는 ‘위로전문 컨설턴트’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래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주는 구실을 하며, 아울러 위로 관련 칼럼도 쓰고, 책도 집필하고, 주부들이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위로받고 위로하는 법’ 등의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도 제안해본다.
심리학, 사회복지 등을 공부하고 상담가로서 활동했었거나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위로전문 컨설턴트로 전환해 1인 기업가가 되어 활동한다면, 메마르고 건조한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환자 돌봄센터
가정이 핵가족화가 됨에 따라 가족 중에 환자가 생기면 돌봐주기가 쉽지 않은 일이 되었다. 불행 중 다행히도 질병이 심한 노인은 노인요양보호 대상이 되어 건강보험을 통해 요양보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간호인을 부르거나 가족 중 누군가가 자신의 일을 그만두고 돌봐야 한다.
그러나 후자는 비용 부담이 많아 일반 가정에서는 경제적으로 힘들어질 뿐 아니라, 가족 갈등의 요인이 되어 가족해체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가진 분들을 위해 10명 정도의 환자를 돌보아 주는 ‘주간 환자 돌봄센터’를 마련해 운영하면 어떨까. 소집단으로 모아서 돌봐 줄 수 있다면 비용도 적게 들고 효과적으로 돌보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주간 환자 돌봄센터가 운영된다면 환자를 주로 돌보는 여성들이 제한됐던 사회활동을 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사회적 안정이 확보되어 가정 건강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서비스가 사회적 서비스 및 공적 서비스와 연계해 운영된다면 적은 비용으로도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전하는 학생을 위한 전문학원 운영
공부 잘하는 학생이나 공부를 스스로 하려고 굳게 다짐한 학생들은 어떤 학원을 가도 열심히 공부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공부를 너무 못하거나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의문을 품는 학생들은 개인별로 상담 등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주고, 학습해야 하는 동기를 찾아주는 것이 선행돼야 하는데, 그만큼 세심하게 뒤처지는 학생들까지 챙겨줄 수 있는 학원이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필자는 오래전 대학원생 시절, 강남에서 소아정신분열증으로 치료를 받는 중학생과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초등학생을 개인 지도한 경험이 있다.
학생들과 개인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한 후 개인에게 맞는 교육자료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맞춤식으로 교육하고, 칭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동기를 유발하면서 지도했더니, 6개월 만에 학생들의 성적이 아주 좋아지고 정신건강도 아주 좋아지는 경험을 하게 됐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봤을 때 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이나, 공부방법을 몰라 어떻게 해야 할지 방황하는 학생, 성적은 꼴찌지만 머리는 똑똑한 학생, 어딘지 모르게 약간 불안한 학생, 정신적 및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가진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된 전문학원’을 운영해보면 어떨까.
지속적인 동기부여와 전문적인 상담을 병행하고 각각의 학생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통해 성공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맞춤식 교육을 함으로써,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도한다면 충분히 공부 잘하는 학생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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