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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고 1] "특별"로 사랑을 꽃피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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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로 사랑을 꽃피게 하라>

이 한 장의 사진은 이렇게 말한다.
휠체어의 앞사람, 밀고있는 뒷사람, 둘다 「보통 사람」이 되고 싶단다.
「보통 = 평범」이 되긴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줄 알까 모를까, 말로써 말이 많아 말로써 그치는 이 세상을 우리는 아는데...
세상을 잘못 택해 「장애인」되었지만,
「보통」의 세상에서 「보통」으로 살고, 또 「보통」으로 가고 싶은 소망이, 휠체어 미는 분의 「보통 사람의 위대한 사회」라는 구호속에 용해되어, 그분의 염원으로 확산되고 「보통」스럽게, 이 사회의, 모든 가슴들에 자리 할 때, 이 사진을 생각하며 사랑으로 기쁨으로 기도하면 좋겠다라고 이 사진은 말하는 듯 하다.
「전라도 황토길, 손가락, 발가락 썩어 하나씩 떨어져 나갈 때마다 그 육신 눈물뿌려 거기묻고, 세상의 저주와 모멸을 함께 묻으며 하늘을 우러러 보던 詩人」, 「가갸거겨」, 「개구리 울음時」이제 천당에서 찬미가로 듣게하라.
이 사진. 사람 다르고, 곳 다르고, 때 다르게 千장이 되고 만장이 되라, 어마어마한 직함 같은건, 차라리 없어야 좋다. 수 많은 다른 「보통」들이 줄을 이어 밀어주고 밀음받아, 「보통」으로 감사하며「특별」로 사랑을 꽃 피게 하라. 병신육갑, 병신춤, 각설이 타령, 권선징악 노래되고 문화재 될지언정, 그냥 거기 함께 「보통」으로만 가게 하라.
저주, 멸시, 소외, 아픔일랑 가고, 「보통」스런 平和가 남아 소망스런 영혼으로 감싸움 받아, 영원으로 넘쳐흘러라. 이렇게 「보통」이 「특수」로 되는 날, 나는 가리라.

文烈里

작성자문열리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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