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대시민 선전전, 밤에는 시설비리척결 문화제 열려 > 대학생 기자단


낮에는 대시민 선전전, 밤에는 시설비리척결 문화제 열려

3/27(목) 농성3일차

본문

온갖 비리와 부패로 얼룩진 석암 / 성람 비리재단에 대한 투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사회복지시설 비리척결과 탈시설권리쟁취를 위한 공동투쟁단’은 지난 3월 25일, 성람비리재단 문제에 대해 근본적 해결책을 회피하는 서울시청을 강력히 규탄하며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이번 비리재단 척결 투쟁에는 석암재단의 베데스다요양원에서 수십 년째 생활하고 있는 중증장애인들이 함께 투쟁하고 있습니다. 수

많은 시설에서 중증장애인들이 인권을 유린당한 채 시설운영자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당하며 짐승처럼 한평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해방세상을 꿈꾸는 모든 동지들이 이번 시설비리 척결투쟁에 함께하길 바랍니다. 투쟁 !

낮에는 대시민 선전전, 밤에는 시설비리척결 문화제 열려

오전 10시 선전전을 진행하던 동지들에게 시청 정문 앞에서 선전전을 못하게 막기 위해 청경과 경찰들이 시비를 걸어왔습니다. 이에 베데스다요양원의 중증장애인 동지들과 조합원들 그리고 성람재단 철원시설 조합원 등 우리 동지들은 적들의 방해에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힘차게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아침, 낮, 저녁 시간으로 나뉘어 진행된 대시민 선전전을 마치고, 저녁식사 후 첫 번째 농성문화제를 진행했습니다. 영화상영을 위한 스크린 설치 과정에서 또다시 경찰과의 마찰이 있었으나 어렵게 문화제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문화제는 천주교인권위원회 고종주 활동가의 노래와 기타반주로 시작되었고, 이후 최근 서울방송(SBS)에서 방영된 마산 소망의 집 영상을 함께한 동지들과 관람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문화제 이후 석암시설 조합원들의 부침개 야식은 하루 동안의 치열한 투쟁 뒤 맛보는 꿀맛이었습니다.

<농성 하루일정>

08:00-09:00 아침 선전전
11:30-13:30 집중 선전전 및 서명전
17:30-18:30 저녁 선전전
19:30-21:00 작은 문화제

우리의 요구

□ 사회복지시설 비리 척결하라!
1. 비리 사회복지법인 석암, 성람재단의 법인설립허가를 즉각 취소하라!
2. 성람재단 철원지역시설을 즉각 시립화하라!

□ 시설생활인들의 탈시설권리 보장하라!
1. 서울시는 ‘자립홈’을 도입하여 시설생활인의 주거권을 보장하라!
2. 서울시는 시설생활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초기정착금을 제공하라!
3. 서울시는 중증장애인의 활동보조인서비스 생활시간을 보장하라!
4. 서울시는 활동보조인서비스 자부담과 대상제한을 폐지하라!

 

 

작성자공동투쟁단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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