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방송 모니터를 들어가며... > 대학생 기자단


장애우방송 모니터를 들어가며...

방송서조차 편견 가득찬 장애인 모습, 이제 사라져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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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전 한 개그맨의 장애 비하발언은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바 있다. “깨끗하지 못한 성관계에서 장애아동이 태어난다”는 발언을 한 덕분에 개인적으로 방송출연의 제약은 물론, 그가 출연했던 프로그램은 사과방송 및 징계조치를 받게 된 적이 있다.

이처럼 방송매체 특히, TV매체가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그리고 매우 광범위하다. 현대인의 삶에서 방송이란, TV란 필수적인 것으로 이해되고 있기에 그 힘은 더욱 강력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방송의 주인은 방송사도 광고사도 아닌 시청자이다. 그러나 현재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것들이 과연 시청자를 위한 것인지 알 길이 없다. 장사가 잘 되는 프로그램과 그것을 시청할 시청자만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TV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어린이에게, 어르신에게, 농어촌민에게 그리고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에게 열려있어야 한다. 그러나 위에 열거한 것처럼 방송에서도 소외계층이 생겨났고 이들은 방송 접근에 있어 보편 타당한 ‘볼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는 것이 현실이다.

보편적 권리 TV, 장애인만 접근 차단된건 왜?

TV는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반면, 왜 방송에 대한 접근만큼은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일하지 못한 것일까. 장애인은 방송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다.

그리고 방송에서 다루어지는 장애인의 모습 또한, 편협한 시각에 기인하는 까닭에 시청자로 하여금 장애인에게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갖게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시청자에게 장애인을 부정적 존재로, 동정에 의존하는 존재로 인식하게 만든 왜곡된 TV방송환경을 되짚어보고자 방송모니터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가 모니터를 시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서는 장애인 대상방송으로서 이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방송모니터 통해 왜곡된 TV방송환경 되짚어볼 것

일반 방송에서는 장애인 관련 정보나 소식을 접하기 쉽지 않다. 거의 다루지 않고 있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것이다. 장애인 관련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있어 소수 대상방송, 장애인 대상방송은 큰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장애인 대상방송에서부터 모니터를 시작하고자 한다.

장애우방송모니터단은 현재 방송 중인 장애인 대상 전문 프로그램과 장애를 다루고 있는 프로그램을 영역별(드라마, 시사 및 보도, 교양, 연예 및 오락, 영화, 뮤직비디오, UCC 등)로 구성하고, 지표를 토대로 모니터한 내용을 부족하나마 프로그램 내용과 형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제언도 덧붙이고자 한다.

작성자장애우방송모니터단  culture@cowal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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