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앞은 장애인의 날 축제 판, 그러나 공투단은 이방인... > 지난 칼럼


시청 앞은 장애인의 날 축제 판, 그러나 공투단은 이방인...

4/19 (토) 농성 26일차

본문

온갖 비리와 부패로 얼룩진 석암 / 성람 비리재단에 대한 투쟁이 시작되었습니다. ‘

사회복지시설 비리척결과 탈시설권리쟁취를 위한 공동투쟁단’은 지난 3월 25일, 성람비리재단 문제에 대해 근본적 해결책을 회피하는 서울시청을 강력히 규탄하며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이번 비리재단 척결 투쟁에는 석암재단의 베데스다요양원에서 수십 년째 생활하고 있는 중증장애인들이 함께 투쟁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시설에서 중증장애인들이 인권을 유린당한 채 시설운영자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당하며 짐승처럼 한평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해방세상을 꿈꾸는 모든 동지들이 이번 시설비리 척결투쟁에 함께하길 바랍니다. 투쟁 !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장애인의 날 행사가 열린 서울시청앞 광장은 아침 일찍부터 붐볐고, 우리 농성장의 앞, 좌, 우를 행사용 천막으로 막아버려 한마디로 자장(?)나는 상황이었습니다.

아침부터 햇볕은 활짝, 그늘 한점 없는 날씨에 우리 동지들은 다음날 있을 ‘탈시설 마을 만들기’ 퍼포먼스를 준비하느라 구슬땀을 흘렸고, 이에 천막을 이용하여 그늘을 만들어 그나마 조금은 뙤약볕을 피할수 있었습니다.

오늘 서울시청 광장은 장애인의날 행사로 행사에 참여한 많은 장애인들과 공연하는 연애인들 그리고 박수부대들이 어우러져 난장판을 이뤘고, 이러한 이벤트성, 장애인을 대상화시키는 장애인의 날 행사에 공투단은 이방인(?)으로 여전히 농성장을 지키면 선전전을 진행하였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장애극복상을 시상하러 무대에 나오자 공투단은 현수막을 펴고 무대 가까이 접근하려 하였고, 이에 경찰은 병력을 동원하여 우리 앞을 여러 겹 에워 쌓으며 이후 주최 측인 한국장총에서 건장한 남성 자원봉사자들을 몇겹 더 둘러싸 공투단 동지들이 오세훈 서울시장 가까이 가지도, 그리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보여지지도 않겠끔 노력(?)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결코 즐거운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즐겁게 투쟁을 준비하는 동지들 속에서 26일차 농성투쟁을 잘 지켜냈으며 그리고 내일의 투쟁을 힘내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에는 일본에서 우리의 420투쟁에 연대하러 온 야마구치장애인해방센터 사무국장 오오이시와 전국일반노조개호노동조합 이케우치 동지가 농성장을 방문하여 석암비대위 동지들 그리고 서울장차연 자립생활위원회 활동가들과 간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 오늘의 서명인원 : 280명 (공공노조 수련회 서명포함)

* 오늘의 모금액 : 26,6000명/ 공공노조현장간부수련회 컵 53개, 뺏지 70개 (총액 60만원)

* 오늘의 지지방문 : 일본 야마구치장애인해방센터 사무국장 오오이시, 전국일반노조개호노동조합 이케우치, 성북센터 현, 성동센터 진영, 공공노조 정립지회 해니, 문화연대 유화와 친구, 발바닥 현경동지의 친구

<투쟁 기금마련 예쁜 머그컵 판매>

농성장에서는 투쟁기금마련을 위해 예쁜 머그컵을 2개 1세트 1만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빨강, 검정, 노랑, 연두, 하얀색등 총 7가지의 컵이 있으니 원하는 색깔을 골라 선택하세요!

우리의 요구

□ 사회복지시설 비리 척결하라!
1. 비리 사회복지법인 석암, 성람재단의 법인설립허가를 즉각 취소하라!
2. 성람재단 철원지역시설을 즉각 시립화하라!

□ 시설생활인들의 탈시설권리 보장하라!
1. 서울시는 ‘자립홈’을 도입하여 시설생활인의 주거권을 보장하라!
2. 서울시는 시설생활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초기정착금을 제공하라!
3. 서울시는 중증장애인의 활동보조인서비스 생활시간을 보장하라!
4. 서울시는 활동보조인서비스 자부담과 대상제한을 폐지하라!

작성자공동투쟁단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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