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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없는 2등 시민? 정신장애인의 인권과 복지

표지 이야기

본문

 
 
 
 
 
이번 호 마감 작업을 하며 가장 많이 한 부탁.
'여기에 모자이크 부탁드립니다.'
 
정신장애인은 정신장애가 '있거나 있었다'는 이유로
주변에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장애뿐만 아니라
사회적 낙인으로 인한 이중고를 겪으며 살아간다.
 
자신을, 그리고 자신의 아픔을
사회에 드러내는 순간 어떤 편견과 고통이
기다리고 있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그들이다.
 
그런 그들이 현수막을 들고 카메라 앞에 섰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용기를 냈을까.
 
카메라 렌즈를 사이에 두고 그들과 마주했다.
그리고 내 눈엔 보였다.
그들 옆엔 동료들이, 장애를 떠나 사람 대 사람으로
그들을 지지하는 이들이 함께 했다.
이번 호 표지엔 그 모습을 담고 싶었다.
 
또 하나, 이번 호엔 광고가 없다.
그래서 이번 호를 제작하며 느낀 바를 이미지로 담았다.
 
장애와 질병은 그들의 이름이 될 수 없다.
그런데 그 진단명을 지우고도
정신장애인은 자신의 이름도 당당하게 써 내려갈 수 없다.
 
나는 그들이 조금만 더 '뻔뻔'한 삶을 살아가길바란다.
그들의 얼굴과 이름, 이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작성자글과 사진. 이은지 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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