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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이동권 문제, 장애청년들이 나선다

장애청년포럼 이동분과 2021년 결산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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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6일(목)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회의실에서 ‘청년포럼 이동분과 제7차 회의’가 열렸다.
 
청년포럼 이동분과는 장애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장애인의 이동권과 관련한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당사자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장애인이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겪는 어려움과 문제점을 찾아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버스의 경우 버스마다 단말기의 위치가 일정하지 않다. 그래서 전맹 시각장애인은 교통카드를 찍어야 하는 단말기의 위치를 찾기 어렵고, 저시력 시각장애인은 단말기의 ‘숫자(잔액)가 적힌 부분’과 ‘교통카드를 찍어야 하는 부분’의 위치 구분에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의 버스이용 매뉴얼 정립 및 운수노동자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하철의 경우에는 각 호선마다 정차하는 시간이 다르고 넓은 단차로 인해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각 지하철역마다 장애인과 같은 교통약자를 위한 도우미 인력이 제대로 배치되어 있지 않은 곳이 있어 불편함이 있다. 그래서 무인운행열차 출입문 안전매뉴얼 확립과 교통약자의 원활한 지하철 이용을 위한 인력충원도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이동분과에서는 성신여대입구역처럼 장애인이 이용하기 어려운 지하철역의 현황을 파악하고 해당 지역의 대학 인권자치단체와 연합하여 문제점을 파악했다.
 
이번 7차 회의에서는 이렇게 이동분과에서 한해동안 활동했던 이동권 관련 아젠다들을 돌아보고, 내년 이동분과에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논의했다. 이동분과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조지윤 주임이 소감을 전했다.
 
“이동권 보장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인데 버스의 장애유형별 탑승 매뉴얼이 없는 것도, 교통공사의 어플리케이션 접근성이 좋지 않은 게 참 놀라운 일이었어요. 그래서 이동분과 활동을 통해 차근차근 조사하고 어떤 식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지 함께 고민하면서 보편적인 이동권 실현의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청년포럼에서 올해 처음 시작한 이동분과는 앞으로 지금보다 더 다양한 장애유형의 청년들을 모집하여 활동의 폭을 넓혀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장애유형에 대한 이동권 실태파악과 개선방안을 위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권대학생네트워크와의 연대를 통해 각 대학별 지하철역/버스/도보 접근성 실태조사 및 공론화를 위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이동분과의 활동을 시작으로 전국 대학교의 장애인권자치단체에서도 학내나 근교의 버스, 지하철역 등의 이동권에 주목하게 되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이동권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는 하나의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쁩니다. 앞으로도 청년포럼 이동분과는 활동을 계속하면서 더 활발해질 예정이니 청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작성자박관찬 기자  p306k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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