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세계자폐인의 날’ 기념하여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 열려
4월 1일(토)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오티즘 페스티벌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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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 행사 포스터.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매년 4월 2일은 2007년 UN이 지정한 ‘세계자폐인의 날’로서 자폐성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여 자폐인과 가족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도록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날이다.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회장 김용직)는 올해로 16년째인 ‘세계자폐인의 날’을 기념하면서 자폐성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향상시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보건복지부 등의 후원,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의 협찬 등에 힘입어 ‘사(4)랑과 이(2)해의 날, 파란빛을 밝혀요!’를 슬로건으로 3월 27일부터 4월 16일까지 다채로운 기념 행사가 열린다.
3월 27일부터 시작된 블루라이트 캠페인은 전 세계 지역 명소의 건물 외벽에 파란빛을 밝혀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촉구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지금껏 170여개국 18,600여 곳의 명소에 파란빛이 밝혀진 바 있으며, 2022년 우리나라에서는 N서울타워, 세빛섬, 인천공항공사,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라이나생명사옥 등 90여곳이 동참했다.
올해는 러쉬코리아(Lush Korea)도 블루라이트 글로벌 캠페인에 참여한다. 러쉬코리아는 3월 29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국 매장 26곳을 파란빛으로 물들이며 파란색 러쉬 제품과 함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상영한다.
‘세계자폐인의 날’을 기념한 블루라이트 글로벌 캠페인 (Light It Up Blue)에 동참한 러쉬코리아 홍대점 모습 ⓒ러쉬코리아(Lush Korea)
이어 ‘세계자폐인의 날’의 주인공인 자폐성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해 기념식 및 오티즘 페스티벌이 4월 1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된다. 기념식은 자폐성장애인 당사자의 권리선언문 낭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블루라이트 점등식, 자폐성장애 친화(Austism Friendly)기업 4곳(현대자동차그룹, 하나은행, 오로라월드, 한국인삼공사) 선정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티즘 페스티벌 존에서는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선수의 사인회, 장애인식개선 체험, 클레이 작품 만들기, 전시회 굿즈와 개인 물품을 사고파는 마켓 등이 비치될 예정이며, 주인공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자폐성장애 작가 특별전시회 “세상을 밝히는 명작전”은 4월 1일(토) 오후 2시 30분 오프닝을 시작으로 4월 16일(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발달장애 미술작가 44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굿즈도 판매한다. 특히 4월 1일 전시 중에는 발달장애 작가 3인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캐릭터 일러스트 드로잉 등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루라이트 글로벌 캠페인, 기념식 및 오티즘 페스티벌, 특별전시회는 온라인 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 (참여신청 링크: https://forms.gle/Vt9hp4NReu2JLANn6 ) 자폐성장애인을 위하는 날인만큼, 이날을 기념하는 특별 후원 신청도 가능하며, SNS 이벤트 참여 시 추첨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만든 상품이 증정된다.
작성자김영연 기자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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