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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이 있는 한 분노는 계속되어야 한다!

2024 장애인권 컨퍼런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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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장애인권 컨퍼런스 전경
 
2024년 5월 27(월) ~ 28일(화) 1박 2일간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2024 장애인권 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단법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이사장 김성재) 본소와 지역지소, 법인 산하기관 등 24개 기관 활동가 130명이 참여한 컨퍼런스는 ▲연구소가 나아갈 길에 대한 기조강연(이성재 상임이사) ▲10가지 장애 인권 이슈에 대한 분임토의 ▲장애인 차별을 주제로 한 특강(서미화 국회의원 당선인) ▲정신장애인 인권에 대한 특강(홍선미 정신장애인사회통합연구센터장) ▲활동가 간 교류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컨퍼런스는 노태호 본소 소장의 개회사와 참석자 소개로 시작됐다. 노 소장은 “‘2024 장애인권 컨퍼런스’가 전국 연구소 식구들의 연대가 더욱 끈끈해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성재 상임이사
 
이번 컨퍼런스의 기조강연은 ‘장애우 그리고 연구소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이성재 상임이사가 진행했다. 이성재 상임이사는 강연에서 “장애우 문제는 제도를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 달라지며, 제도를 바꿔 인간답게 살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하였다. 또한 “부조리에 저항하는 삶이 의미 있는 삶이다. 연구소는 30년 넘게 저항해 온 단체이며, (연구소) 활동가들은 부조리한 제도에 끊임없이 저항하여 법과 제도를 계속해서 고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분임토의에서는 장애인 주거권, 노동권, 쉬운정보 접근권, 편의점 접근권, 문화예술향유권, 키오스크 접근권, 이동권(특별교통수단), 건강권, 이동권(지하철), 이동권(버스)의 10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분임토의 첫째 날에는 10여 명으로 구성된 10개의 분임조에서 각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분임원끼리 모여 앉아 현안과 개선방안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그 내용을 전지에 함께 적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서미화 의원
 
첫째 날 마지막 일정은 전남 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서미화 국회의원 당선인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특강은 서미화 당선인이 중도 시각장애인으로 살아가며 겪었던 수많은 차별에 대한 회상으로 시작됐다. 서미화 당선인은 “차별의 경험이 여성 장애인 연합을 만들고 장애 운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하면서 “부조리한 차별에는 함께 연대하여 끊임없이 저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차별을 당하면서도 침묵하는 것은 차별에 동의하는 것이고, 사회변화를 저해하는 방임일 수 있으므로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조직적으로 함께 저항하자”고 강조했다.
 
컨퍼런스 둘째 날은 분임토의 결과발표로 시작됐다. 컨퍼런스 참여자들은 10가지 장애 인권 이슈 모두 중요하고 기본적으로 보장받아야 할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현실에 안타까워하면서, 함께 연대하여 문제를 하나씩 풀어나가자고 다짐했다.
 
▲ 분임토의 모습
 
분임토의를 총괄한 김치훈 본소 인권정책국장은 “많은 인원이 한 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심도깊은 논의를 이어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데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느낀 점들을 기반으로 풍성한 이야기를 해주신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컨퍼러스의 마지막 일정은 홍선미 본소 정신장애인사회통합연구센터장의 ‘정신장애와 인권’ 특강으로 진행됐다. 홍선미 센터장은 치료 중심의 정책, 정신 질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 지역사회에서의 소외 등과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정신질환자의 사회적 회복을 위한 커뮤니티 케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공존을 위해서는 국가 비전과 정책 의지가 필요하며, 치료비에만 집중된 자원을 적절히 배분하고, 정신질환자 권익옹호 프로그램과 소비자 운동 및 동료지원 활동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리드릭 직업재활시설 종사자 장민원 씨는 “장애 인권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들이 정말 많았던 것 같다”며 “우리가 컨퍼런스에서 이야기한 대로, 무엇을 하든, 어디를 가든 장애로 인한 장벽 없이 기본권이 더 보장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정신장애인에 대해서는 처음 제대로 듣게 되었는데 특별히 더 지원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단법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앞으로도 지역지소와 산하기관은 물론 시민단체를 포함한 유관기관과의 끈끈한 연대를 통해 장애 이슈에 함께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장애인도 살기 좋은 복지국가 건설에 많은 동참 바란다.
작성자글과 사진. 함께걸음미디어센터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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