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악법 통과, 부들부들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 기획 연재

[울산노동뉴스]

22일 오후4시 한나라당 울산시당 앞 전국언론노동조합 울산언론노조협의회의 기자회견이 미디어법이 국회에 직권상정돼 한나라당의 찬성표로 통과 처리 됐다는 소식과 함께 시작됐다.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전국언론노조울산방송지부 김한주 지부장은 "방금 전 민주절차를 무시한 한나라당의 미디어악법 처리 소식에 부들부들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재벌언론, 조중동언론 반대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이명박 정권, 이젠 퇴진운동과 함께 미디어악법 무효 투쟁을 해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울산언론노조협의회는 "이명박 정권과 재벌의 언론 장악, 독점 시도 미디어악법은 여론의 다양성을 파괴하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 국민여론을 정권과 재벌의 입김에 편파, 왜곡 방송하게 되는,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만행"이라고 알렸다.

또 "그동안 지상파방송은 공적소유 개념을 도입하고 사회적 합의로 방송을 독립, 정치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과점을 막아왔는데 대통령 한번 잘못 뽑아서 하루아침에 미디어악법, 노동악법 등을 총망라해 각 분야의 MB악법이 정권의 만행으로 들어서고 있다"며 울산에서도 민주노총울산본부와 제정당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대정부 투쟁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언론노조협의회는 미디어악법 무효 투쟁과 함께 지역민의 요구를 대변하는 지역민주주의 언론의 역할을 위해 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지키는 투쟁을 MB언론장악악법이 완전히 폐기될 때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