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참사 반년 앞두고 철거 진행중
철거용역 직원 곡괭이 휘둘러 부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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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세상]
오는 20일이면 용산에서 철거민들이 목숨을 잃은지 6개월이 된다. 반년이나 장례를 치르지 못한 채 진압 책임자 처벌 문제, 수사기록 공개 문제 등은 '스톱' 상태지만 용산 4구역 철거는 계속 진행중이다.
철거용역 업체 H건설은 8일 오전 7시부터 용산 4구역에서 철거를 강행하고 있다. 이 업체는 30여 대의 덤프트럭을 동원해 이 구역 일대의 파괴된 건물 잔재를 실어날랐으며 전국철거민연합과 용산범대위 회원 등 50여 명이 오전 11시께부터 이를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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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역업체의 철거를 막다 실신한 여성이 응급 호송되고 있다. [출처: 용산범대위] | ||
용산범대위는 "경찰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무차별 폭력을 휘두르고 있는 용역반원들은 가만 두고 이를 항의하는 전철연 회원들만을 집요하게 가로막고 채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용산범대위와 민생민주국민회의, 야 4당은 '살인진압' 6개월을 앞둔 오는 11일에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범국민 추모의 날' 집회를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작성자최인희 기자 flyhigh@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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