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동권 보장 요구한 전장연 활동가 10여명 연행 > 기획 연재


기획 연재

장애인 이동권 보장 요구한 전장연 활동가 10여명 연행

고양시 행신역 경의선 개통식 진입도중 연행...행사 끝나자 풀어줘

본문

   
▲ 경찰들이 선로에 뛰어든 철도노조원을 연행하고 있다. ⓒ윤미선 기자

무인역사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1일 경의선 개통식이 열린 고양시 행신역 앞에서 농성을 벌이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활동가 10명이 현장에서 연행됐다 행사가 끝난 직후인 오전 11시 경 풀려났다.

이들은 경의선 내 무인화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행신역을 진입하려 했으나 인근을 지키고 있던 경찰에 의해  강제 연행됐다. 

전장연 활동가들은 ▲모든 역사와 열차에 안전인력과 편의시설 확보 ▲장애인 이동권리 보장 ▲장애인 이동권 요구에 대한 답변을 요구한 바 있으며 지난달 16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허준영 코레일 사장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당시 전장연 측은 “장애인이 열차나 광역전철을 이용하면서 끊임없이 죽거나 다치는 것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줄 것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중앙선 매곡역에서 철도무인역사 명예역장 위촉식을 치르는 등 코레일 측은 무인역사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대부분의 간이역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낭떠러지 위를 이동하는 아슬함 속에 살고있다. 무인역사는 장애인 출입금지 표시와도 같다. 코레일은 장애인이 열차를 안전하게 탑승하기 위한 정책을 하루 빨리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경의선 개통식 행사 도중 50여명의 철도노조원은 전동차에서 강제로 문을 열고 철로로 내려와 기습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오늘 개통된 경의선 복선전철(문산~DMB역)은 앞으로 10∼15분 간격으로 하루 150회 운행된다.

   
▲ ⓒ윤미선 기자
   
▲ 경의선 개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황급히 행사장을 떠나고 있다. ⓒ윤미선 기자
작성자윤미선 기자  milkkaramel@hanmail.net

Copyright by 함께걸음(http://news.cowalk.or.kr)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함께걸음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함께걸음 페이스북 바로가기

제호 : 디지털 함께걸음
주소 : 우)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22, 이룸센터 3층 303호
대표전화 : (02) 2675-5364  /  Fax : (02) 2675-8675
등록번호 : 서울아00388  /  등록(발행)일 : 2007년 6월 26일
발행 :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  발행인 : 김성재 
편집인 : 이미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치훈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함께걸음'이 생산한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by
Copyright © 2021 함께걸음.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푸른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