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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투지, 용산에 가다

오체투지 서울입성 105일차... 순례단 끝내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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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체투지순례단이 용산 남일당으로 왔다. 사진은 순례103일차 모습.
[참소리]

오체투지 순례단이 지난 16일 남태령 고개 진입을 시작으로 17일 한강을 건넜고 18일 용산으로 온다.

광주민중항쟁기념일이기도 한 18일은 오체투지순례 105일차이자 서울 입성 3일째, 용산참사가 있는지 119일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용산, 손님 맞이로 분주

18일 11시에 오체투지순례단이 도착한다는 소식에 용산의 손길이 빨라졌다.
대책위가 준비에 여념이 없다.

    용산대책위가 순례단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순례단, 남일당 도착행사 오후로 잠시 늦춰져

오체투지 순례단이 오후 12시께 용산구민회관 앞에 도착, 점심식사 후 30분 가량 용산방향으로 오체투지를 진행한뒤 용산 남일당 현장에서 108배 행사를 가진다.

이들은 11시 정도에 행사를 가질려고 했으나 2시 이후로 늦춰졌다.

    순례단이 용산구민회관에 도착,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오체투지 순례단, 용산을 만나다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는데도 상관없이 저들은 언제나 자본의 편에 충실히 서 있습니다. 용산에도 하루 빨리 생명과 평화의 기운이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용산남일당 현장에서 오체투지 순례단이 용산참사 희생자 유가족들과 절을 하고 있다.
   
순례단의 전종훈 신부가 끝내 오열을 터트렸다.
   
순례자들의 108배.
오후 2시 15분께 오체투지 순례단이 용산 남일당에 도착했다. 이들은 남일당에서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30여분간 108배를 진행한뒤 서울역 방향으로 다시 길을 재촉했다.

이날 오체투지는 용산동1가에 있는 전쟁기념관 근처에서 마무리 되었다.

    순례단이 용산에서 다시 길을 떠나고 있다.     서울에 들어서면서 달라진게 있다면 빌딩숲.     하루를 마무리하며. 용산, 광주민중항쟁 넋을 위로하며

"우리 사제단은 잔인한 독재정권을 뚫고 나왔습니다. 광주시민 학살을 자행했던 자들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용산참사도 벌인자는 있지만 책임자는 없습니다. 그러나 역사의 진실을 어느 누구도 은폐할 수 없습니다..."

18일도 어김없이 용산에선 미사가 열렸다.

매일 같이 열리는 미사지만 오늘은 오체투지순례단이 합류했고, 광주민중항쟁이 함께 해 그 의미가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용산에서 열린 5.18 저녁 미사.
   
작성자김현진 기자  icomn@icom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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