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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의세상보기][영상] 용산 현장서 매일 되는 미사

용산 화재 참사 사순절 생명평화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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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노순택(http://suntag.egloos.com/)
용산 참사 현장에서 매일 진행되는 생명평화미사

절박한 곳이기에 여기에 왔다.
세상이 잊어가고 있기에 여기에 왔다.아무 힘이 없으니 이 현장에 와서 기도하러 왔다.

서품 받은 지 44년. 생동감 넘치는 미사를 하고 있다.
골고타의 미사를 올리고 있다.
뼈들이 일어나 춤출 날이 눈앞에 보이는 듯하다.
진실이 승리하리라는 희망 때문이다.

용산 화재 참사 사순절 생명평화 미사
2009년 3월 28일-4월 12일 부활대축일 늦은 7시, 용산화제참사현장

촬영: 평화바람, 편집 글: 길위의 신부




최소한의 거주권, 생존권을 위해 투쟁에 나섰다.
단 하루 만에 되돌아온 것은 폭력과 죽음이었다.
생명보다 개발, 인간보다 이윤, 그것이 가져온 것은
무고한 죽음이었다.

저들은 뒤집어씌운다.
왜 부검이 그렇게 급했는가?
왜 가족들이 경악하리만큼 시신을 훼손했는가?
죽음의 원인이 화염인가 구타인가?
의혹이 많다.
거짓이 판을 친다.
진실을 밝혀라.
그게 상생의 길이다.

죽은 자를 위해 기도하는
억울함은 신 앞에 고소하는 종교인들이 아닌가!
억울한 죽음을 당한 그들이 갈 곳을 모르고 영안실에 갇혀있는데
왜 용산참사 현장에서 진실을 외치는 종교인들의 기도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지금 그 야만을 멈출 생동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작성자문정현 기자  icomn@icom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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