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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각장애인 "킨들 2 책읽어주기 기능 살려내" 집회

킨들 2 탑재된 TTS 기능, 작가협회 압력 밀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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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e북 '킨들 2'
「장애인차별금지법」21조 개정에 관한 특별위원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개발한 e북 리더기 ‘킨들 2’의 ‘책 읽어주기(TTS)’ 기능이 작가협회의 항의로 삭제된 사실이 알려져 주목된다.

외신에 따르면 킨들 2가 출시되자 미국 작가협회는 이 기기의 텍스트 음성변환 기능이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삭제할 것을 주장한 것에 대해 아마존 측은 “책 읽기 기능은 복제할 수 없고, 파생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합법적이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작가협회에 무릎을 꿇고 만 것.

지난해 큰 인기를 끈 킨들의 후속모델로 출시된 킨들2는 크기는 작아진 반면 크게 성능이 향상됐으며,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책 읽어주기’ 기능은 독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마존의 이 같은 결정에 미국 시각장애인 200여명은 7일(현지시간) 맨해튼에 위치한 작가협회 사무실 앞에서 “킨들 2 책 읽어주기 기능을 다시 살려내라”며 항의집회를 벌였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킨들이 큰 성공을 거두자 SK텔레콤을 비롯해 LG텔레콤 등도 비슷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으나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책 읽어주기 기능 탑재는 검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이 남는다.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e북 킨들 2>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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