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각장애인 "킨들 2 책읽어주기 기능 살려내" 집회
킨들 2 탑재된 TTS 기능, 작가협회 압력 밀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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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e북 '킨들 2' | ||
외신에 따르면 킨들 2가 출시되자 미국 작가협회는 이 기기의 텍스트 음성변환 기능이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삭제할 것을 주장한 것에 대해 아마존 측은 “책 읽기 기능은 복제할 수 없고, 파생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합법적이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작가협회에 무릎을 꿇고 만 것.
지난해 큰 인기를 끈 킨들의 후속모델로 출시된 킨들2는 크기는 작아진 반면 크게 성능이 향상됐으며,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책 읽어주기’ 기능은 독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마존의 이 같은 결정에 미국 시각장애인 200여명은 7일(현지시간) 맨해튼에 위치한 작가협회 사무실 앞에서 “킨들 2 책 읽어주기 기능을 다시 살려내라”며 항의집회를 벌였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킨들이 큰 성공을 거두자 SK텔레콤을 비롯해 LG텔레콤 등도 비슷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으나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책 읽어주기 기능 탑재는 검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이 남는다.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e북 킨들 2>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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