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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암비대위 이인석씨 별세, 23일 장례식 치러져

식사 중 질식, 심장마비로 인해 사망...5월 8일 49제 치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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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전의 이인석 활동가 모습 ⓒ전진호 기자
석암비대위에서 활동하던 이인석(61, 노병변 2급)씨의 장례식이 지난 23일 치러졌다.

지난 2월 석암재단 산하 베데스다 요양원에서 나와 아들과 같이 서울 강북구 번동의 자택에서 생활하던 중 지난 21일 저녁식사 중 질식, 심장마비로 인해 인근 한일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으나 23일 오전 8시 40분 경 운명을 달리했다.

이인석 씨는 지난 2006년 아들이 군대에 입대하게 되자 지자체의 권유로 석암베데스다요양원에 입소하게 됐다고.

장애와인권 발바닥 행동의 임소연 활동가는 “평소 심한 언어장애에도 불구하고 노트북이나 피디에이(PDA)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면서 각종 집회나 기자회견, 탈시설 학교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오시던 열성적인 분.”이라고 회고하며 “평소에도 아들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을 글썽이며 제대해 함께 살 날만 기다려 오시다가 함께 생활하시게 됐는데 가슴 아픈 일을 겪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설퇴소 후에도 지역사회에서 독립생활 운동을 하며 계속 석암비대위 활동을 해왔으며 특히 지난 10일 개최된 ‘인권위 축소 행안부 규탄 결의대회’에도 참석하시는 등 탈시설과 인권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활동하셨다.”며 “그 분의 유지를 잇기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한일병원 별관 2호에 빈소가 차려졌으며 23일 발인, 벽제 화장터에 화장을 했으며 유골은 용미리 서울시립납골당에 안치됐다.

49제가 치러질 오는 5월 8일에는 유가족과 석암비대위 등과 함께 49제를 지낼 예정이다.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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