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총파업에 지역신문도 지면파업으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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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충청]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미디어관련 법안 상정 저지를 위해 26일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26일 아침 6시 부터 신문과 방송제작, 기타 관련 업무를 전면 거부하는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언했다.
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이 개악할 언론악법은 우리사회의 강제 퇴행”이라며 “통제 받지 않는 권력 재벌이 우리 사회를 감시하고, 불법과 편법을 일삼는 수구족벌언론 조중동이 민주사회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언론을 좌지우지하면서, 정치권력 한나라당과 자본권력 재벌 및 수구족벌 언론권력 조중동이 완벽한 악의 축을 형성하는 대한민국 비극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권력에서 소외된 자, 경쟁에서 낙오된 자, 가난한 자들의 삶은 세상 어디에도 없으며, 방송과 신문과 인터넷에서 이들을 위한 단 한마디, 단 한 줄의 배려와 논쟁도 있을 수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언론노조는 26일 첫 방송시작과 동시에 총파업 투쟁으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언론악법을 거둬들이고 언론장악 포기를 선언할 때까지 질기게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 지역방송 노조원들은 오늘 오후 서울로 올라가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며 일부 지역 신문사들은 26일자 신문에 방송법개악 내용을 다루거나 전면 광고를 통해 파업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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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충청타임즈에 게재된 전면광고 | ||
충청타임즈의 경우 1면에 <한나라 ‘언론법’반발 거세다>를 필두로 노동NGO 지면을 미디어지면으로 바꿔 이명박 정권이 추진하는 일련의 언론정책에 대한 비판과 언론노조 파업 소식을 ‘지역신문 공동취재단’ 명의로 전했다. 또 전면광고를 통해 신문발전기금 원상회복과 신문법 개악 반대 의지를 독자들에게 전했다.
이날 정부의 언론정책을 비판하는 기사를 게재한 신문사는 충청타임즈를 비롯해 경인일보, 경남신문, 경남도민일보, 매일신문, 영남일보, 부산일보, 국제신문, 제민일보. 한라일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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