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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발 역할 못하는 서울시장애인콜택시?

서울시 장애인콜택시 평균 대기시간 42분, 최장 8시간 5분...행안위 국감서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 "장애인 이동권 확보위해 가장 이용편한 장애인콜택시 대폭 증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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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경 동료들과 저녁 먹은 후 장애인콜택시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새벽 1시가 돼서야 이용할 수 있었다.” 발산동 오 모 씨

“장마철, 도저히 지하철에서 내려서 집에까지 갈 엄두가 안나 장애인콜택시를 불렀는데, 5시간이나 지나서야 탈 수 있었다. 같이 있던 친구들과 헤어지고 난후라 비를 피할 장소를 찾는데, 턱이 있어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가게 앞 처마에서 5시간을 떨었던 기억이란...” 신도림 장 모 씨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시 장애인콜택시가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국회 행정안전위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콜택시의 평균 대기시간이 42분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장 8시간5분까지 기다린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큰 문제는 장애인콜택시의 평균 대기시간이 지난 2006년 36분에서 2007년 40분, 2008년에는 49분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

구별로 지난 6월 한달동안의 평균 대기시간을 분석한 결과 서초구의 경우 57분, 금천구 53분, 용산구 52분, 강서구 48분, 관악구 48분, 성동구 48분, 강남구 46분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김태원 의원은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 저상버스, 지하철, 장애인콜택시 등 3종류 중 장애인콜택시가 가장 편의성과 이동성이 뛰어나 많은 장애인들이 이용하기를 원하지만 장애인콜택시 1대당 1천574명이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장애인콜택시 증차를 요구했다.
작성자전진호 기자  01627296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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